극장 달려 있을 때 못보고, 마침 OCN에서 해주길래 봤다.
영화 내에 나오는 오아시스 게임 개발자는 게임 개발자라면 누구나 한번 쯤은 꿈꾸는 이상향이 아닐까 한다. 특히 너드들이 날뛰었던 그 시절 개발 문화를 안다면 감동은 몇배로 뛸거라 확신한다.
그래 원래 게임 개발은 저랬었지. 하지만 돈이 되면서 게임을 모르는 자본이 끼어들고, 어느새 게임보다 돈이 우선이 되는 그런 세상이 되었다.
영화로 치자면 아쉽게도 IOI가 이긴 세상에 살고 있다.
그래도 아직 진짜 게임을 만들기 위한 개발자들이 끊임없이 나오리라 믿는다.
스토리는 뜬금없고, 마지막 주당 이틀을 게임 못하게 하는게 대체 먼 짓인가 싶지만, 영화상에 나오는 캐릭터를 보는 것 만으로 감격에 겨울 사람들이 넘쳐날 것이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님... 최고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