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크라이4 (PC)
작년에 파크라이3를 즐기고 올해는 파크라이4.
파크라이3를 즐기고 파크라이4를 하는데, 튜토리얼이 필요 없을 정도로 유사했다.
초반부에 아직 튜토리얼에 나오지도 않은 기술, 나도 모르게 쓰면서 적을 학살하고 다녔다.
파크라이3를 한 사람에게는, 몇몇 편의 기능을 개선한 확장팩 정도로 봐도 무난할 정도.
특히 인벤토리 관련한 편의성은 참 반가웠고, 일취월장한 그래픽도 좋았다.
뒷골 땡기게 하는 등장인물들과 메인 빌런은 국왕님도 좋았지만,
파크라이3의 그 모히칸 놈의 매력을 딸아가지는 못하는 것 같다.
재미있게 즐겼지만, 파크라이3의 여세를 몰아 파크라이4를 즐긴 것 처럼,
파크라이4의 여세를 몰아 파크라이5를 즐길지는 모르겠다.
- 언차티드4 (PS4)
드디어 즐기는 현세대기 전용 언차티드.
시작하자마자 입이 떡 벌어지는 그래픽에,
입이 떡 벌어지는 연출에,
입이 떡 벌어지는 게임 진행이 숨쉴틈 없이 몰아친다.
그냥 입이 떡 벌어지는 게임.
이런 게임을 만들다니... 너티독 당신들은 대체... 얼마나 외계인 집단인 것인가...?!
게임이 왜 종합 예술인지를 아주 명확하게 보여주는 현대 싱글 플레이 게임의 정점이다.
그리고, 언차티드 시리즈를 즐긴 사람이라면 미소 지을 수 밖에 없는 게임 스토리.
게임 플레이인지, 영화 속의 멋진 연출을 즐기는건지 분간이 안가는 말도 안되는 게임 연출.
특히, 중간에 카체이싱 씬은 반드시 즐겨보아야 하는 스테이지다.
박수 칠 때 떠나라...
이 문장이 이만큼 잘 어울리는 게임이 또 있을까?
- 언차티드 (PS4)
4까지 즐기고 나서야 다시 되돌아 온 원점.
플스4 프로 사고 나서 처음으로 플레이 한 게임이자, 처음으로 재미 없어서 스킵 했던 게임.
그랬던 게임이, 4를 즐기고 다시 돌아온 이 시점에서는 명작은 아니지만 정말 재미있는 게임이 되어 있었다.
일단, 언차티드 시리즈의 시작을 함께 한다는 것 만으로도 게임 플레이는 충분히 보상되며,
총격전 위주의 게임 플레이가 신선하기도 하고, 어떤 점에서는 더 재미있기도 했다.
아무튼, 의무감으로 플레이 했는데, 그 이상의 재미를 느낀 게임.
- 언차티드 - 잃어버린 유산 (PS4)
네이선 드레이크가 나오지 않는 첫번 째 언차티드 시리즈.
일종의 스핀오프 게임이다. 하지만, 두 명의 여 주인공 외에 반가운 얼굴이 나와서 흥미진진하게 즐겼다.
네이선이 안나오지만, 언차티드는 언차티드다.
게다가 두 명의 여 주인공 또한 이미 시리즈를 통해 익숙해 졌기에 오히려 반가웠다.
재미있게 즐겼지만, 본 시리즈보다 재미있었냐 하면 또 그건 아니었다.
- 기어스 오브 워 (Xbox 360)
플레이하다가 포기하기를 몇 번.... 드디어 클리어 했다.
포기한 이유는 난이도 때문. 특히, 익숙치 않은 패드로 조준을 하지 못해서 허구헌날 죽다 보니 짜증나서 때려친게 대부분 이었다.
그런데, 플스4를 통해 어느정도 조이스틱 조작에 이숙해 졌기에,
이번에는 몇 번을 죽어가며 클리어 할 수 있었다.
자동 조준을 지원하지 않는 게임인 만큼, 플레이는 그야말로 노빠꾸, 본인의 노력으로 돌파해야 한다.
게임을 클리어 하고 나서, 한동안 이 게임이 주는 텐션과 손맛 금단 증상에 시달려야 했다.
그리고, 이후 어떤 게임도 이 게임 만큼의 텐션을 주지 못해서, 허전함을 맛봐야 했다.
'기어스 오브 워'! 어렵고 자동 조준을 지원해주지 않아도 꼭 해 보아야 할 게임이다.
TPS 게임 플레이가 얼마나 극한의 텐션을 줄 수 있는지를 말해주는 게임이다.
귀차니즘으로 좀 쉬었다가 써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