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은 모르지만 팀버튼이 만들었다가 말아먹는 바람에 제목은 알고 있었던 소설. 그 소설을 다시 만화로 만든게 바로 이 책이다.
제목만 보고 무슨 잔혹동화 같은 내용을 상상했는데 의외로 능력자 배틀물이었다.
마치 엑스맨 처럼 특별한 능력을 가진 아이들과 그들을 보호하는 페레그린 아줌마. 그리고 그들을 공격하는 의문의 괴물 및 인간들.
설정만 봐도 흥미진진하고 내용도 그럭저럭 재미있다.
능력자라고 해서 원피스 같은 일본 만화처럼 이 세상을 멸망 시킬 듯이 난리치지 않는다. 오히려 꽤 소소하고, 그리 강하게 표현되지 않는다. 능력자라서 오는 차별등을 이야기 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일본 소년 만화식 능력자 배틀물을 기대 했다면 실망할 듯. 나도 그런 면에서 아주 큰 재미를 느끼지 못했으니.
내용보다는 만화 연출이 영 별로다. 일본식 과장과 영화적 연출에 익숙해 져서인지 영 평이한 만화 연출 또한 재미 반감에 한 몫 했다.
개인적으로 능력자 배틀물은 만화로 보면 일본이나 동양쪽이 월등히 재미있는데 실사화 되면 서양쪽이 월등히 재미있다.
아무튼 내게 가장 큰 반전은 이 책으 끝이 아니었다는 것. 마치 반지의 제왕 처럼 시리즈의 첫 부분에 불과했다는 것이 가장 큰 반전이었다.
그래서 chCGV에서
엑스맨 영화 하나랑 이 영화를 연달아서 방영해 준 적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