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후 개발이란게 잠을 줄여서 작업시간을 확보해야 하는 것인데, 회사가 바쁘거나, 재미있는 게임이 생겼거나 하면 작업 시간에 극적으로 줄어드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래서, 잼난 게임 같은게 걸려들면 작업 시간 확보가 너무 힘듦니다. 이번주에, 언차티드2를 다시 플레이했는데, 이게 작업 시간에 지대한 영향을 끼쳐 버렸습니다. ㅜㅜ
이번 스프린트의 대부분은 한자 러닝게임 개선에 집중 되었습니다.
첫번 째 개선점은, 난이도입니다.
기존에는 그냥 속도를 높여서 난이도를 올렸는데, 한자라는 컨셉과 맞지 않는 것 같아
문제로서 난이도를 올렸습니다.
난이도가 올라갈 수록, 문제가 점점 어려워 지는 식으로요.
두번 째는, 지속적으로 골치를 썩이고 있는 장애물 스크롤 문제입니다.
유니티가 고질적으로 스크롤이 약간 달달거리는 문제가 있습니다.
일반적인 경우는 문제가 안되는데, 장애물이 글자가 박히고 이 글자를 정확히 읽어야 하는 사왕이되면 가독성에 지대한 문제가 생깁니다.
가독성을 위해 폰트를 키우고, 속도를 느리게 하니 긴장감이 떨어지고
속도를 높이면 폰트를 키워도, 다시 폰트에 잔상이 막 생기면서 가독성이 떨어지고...
이것저것 다 테스트해보다가 최후의 수단으로 러닝게임을 세로모드로 바꿨습니다.
본래는 러닝게임만 가로모드였음.
세로모드로 바꾸니, 가로 이동 폭이 좁아져서
속도를 어느정도 느리게 해도 스피드감이나 긴장감이 확보 되었습니다.
한 주 정도 이렇게 테스트 해보고, 괜찮으면 세로모드로 고정할 생각입니다.
이제 몇몇 부분만 보완하면 되는 상황. 출시가 점점 코앞으로 다가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