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프라이프2 엔딩 이후로 에피1과 2를 플레이 하지 않아 무슨 빚 진 느낌이었다. 부채 터는 기분으로 에피소드1 부터 플레이.
이번 편에서는 알릭스와 내내 함께 다닌다. 대부분의 플레이에서 알릭스가 전투를 도와주는데, 항상 똘똘하게 움직이는게 아니라 한 대 패고 싶을 때가 한 두번이 아니다.
특히, 좁은 통로나 문에서 길막할 때에는, 콤바인에게 느끼는 것과는 비교도 안될 정도의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
그리고 에피1을 하다보면 반란군이 고든 엄청 부려 먹는데 이게 또 짜증난다. 한반에 할 일을 나눠 하는 느낌이라 게이머는 짜증나고, 플레잉타임을 억지로 늘린 느낌을 준다.
간만에 해서 하프 조작에 적응을 못해 죽은 것도 꽤 될듯.
그럭저럭 재미있게 즐겼지만 하프2만큼은 아니었다. 그래도 해야지 마음 먹었던걸 몇년 만에 하니 마음은 좀 편안~
에피2는 또 언제 하게 될까.
킹치만 에피2까지 하시면 에피3나 하프3가 나올 가능성이 0라 더욱 더 큰 빛을 진 느낌이실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