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튄 손님(이하. 개놈)의 총 금액은 9400원
발단은 이렇습니다....
알바교대시 (전타임 알바가 사장님..) 사장님이 퇴근하기전 저놈 낌새가 구리구리하니 잘보라고함.
딱 봐도 먹튀하게 생긴 개놈.
일단 예의 주시함.
미칠듯한 신경전과 타이밍을 개놈과 저 이렇게 둘이서 마음속으로 서로 싸움...
언제튀느냐...언제 잡느냐...
청소를 하고있는데...걸레질 한번에 개놈한번, 걸레질 한번 개놈한번....
진짜 일분일초내내 주시했음...
근데 화장실을 감...개놈...
혹시나해서 따라 들어감...근데 진짜 볼일을 봄....(여기서 방심..OTL)
벨트 풀르고 개놈이 작은거 하는걸 확인까지 하고 나왔음...물론 끝까지 본건아니고...준비자세까지...
솔직히 그때 참고있던 작은것을 저도 옆에서 봤어야했음...(다리 베베꼬면서 참았는데...혹시나...작은것 하는데 개놈이
먼저 끝내고 튀면 영락없이 놓침...피방주변에 골목이 많음...거기다가...작은것 하다가 내껄 덜렁덜렁거리며 쫒아갈순 없으니...)
물한잔 마시고 언능 개놈이 볼일보고 나와서 다시 게임하기를 기다림....(이게 화장실나와서 20초내외...)
아차 한 순간이 그로부터 10초후...결국 화장실들어가서 볼일보는거 확인하고...물마시고 !!!!(총 30초)
다시 화장실가니 없음...
2층짜리 피방인데....화장실 창문을 열고 뛰어내린거임....(개놈생퀴 다리나 부러지지!!!)
뛰어내린곳을 확인했으니 개놈은 안보이고....엄청 깊게패인 발자국 2개.....
슈발! 바로 미친듯이 뛰내려갔으나 보이질 않음 ㅜㅜㅜㅜㅜㅜㅜ
사장님께 바로 전화....
막막...솔직히 전화하면서...눈물날려했음...
"사장님...개놈 튀었어요ㅜㅜ"
"뭐!? 어케 도망을가!!?! 뭐했어 넌!!!"
"아니...그게...화장실에서 뛰어내려서 튀었어요...ㅠㅠ"
"뭐!?"
통화가 끝나고 사장님 튀어오심....
사건현장을 보더니...댓다고....작정한놈은 못잡는다고....
개놈옆에 있던손님이 하는소리...
"개놈 화장실가기전에 신발끈 묶던데요?" (개생끼야ㅜ 그걸 왜 튀고나서말해ㅜㅜ)
정황을 다 들으신 단골분들의 말...
"알바야-신경쓰지마라~ 2층에서 뛰내린놈을 어이 잡노-"
"야 목숨걸고 튀는생퀴를 어케 잡어- 고생했다-"
기타등등...응원의 소리들...
사장님이 고생했다고 음료수 한개주고 다시 퇴근....(술드시러간듯...)
어쨋든...아직 알바가 안끝나서....ㅠㅠ
사진은 찍었는데...(2층에서 개놈이 뛰어내린 곳...발자국이 보이는데...어두워서 안보임...ㅜㅜ)
너무 어둡게 찍혀서...올릴수가 없네요...ㅠㅠ
어쨋든...이로써 담에 튀다 걸리는생퀴는 나한테 더 작살남....
한놈만 또 걸려라...ㅜㅜ
그지새끼도 아니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