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 늦어져서 죄송합니다 (__);;
그동안 뻘짓좀 하는 바람에.. -3-;;;
오늘은 마지막으로 구분짓긴 뭐하고 짧아서 설명하기 뭐했던 이야기들을 할려고 합니다.
중복도 있을수 있으니 그건 양해 바랍니다 ..);;;;;
* 손님이 자꾸 물어보는건 노출이 제대로 안되서다.
제목 그대로 입니다. 저희집을 예로 들자면 포장이 되는데도 불구하고
계속 포장이 가능한지 물어보는 통에 엄마랑 투닥투닥해서 결국 앞에 포장됩니다를 붙였습니다.
그랬더니 이번엔 닭 가격을 물어보더군요...
추가로 닭 가격표 적어서 붙여놨습니다.
이젠 카드를 물어봅니다...orz
여기서 기억하셔야 할 부분은 간판에 적혀있음에도 불구하고 같은 질문이 반복된다는점입니다.
답은 간단합니다. 노출이 제대로 안되기 때문에 계속해서 같은 문의가 들어오는겁니다.
간판 여기저기에 써놔도 눈에 띄지 않는 다면 들어와서 다시 묻게 됩니다.
저희집 같은경우 가게앞 풍선기둥과 측면 부분에 가격과 포장가능이 적혀있으나
이게 눈에 띄지 않아서 반복적으로 문의가 들어온거랍니다.
그냥 물어보면 대답해주면 되지 않나 라고 생각하시면 숨은 고객들이 도망갑니다.
정말 매력적이거나 식욕을 자극하지 않는 이상 안사는데 물어보기도 뭐하니 그냥 가버리는 손님이 발생합니다.
손님 한명한명은 정말 소중합니다. 손님 한명이 10명이 될수도 있고 100명으로 불어날수도 있습니다.
자꾸 물어보는건 노출이 안된다는 얘기니 꼭 노출 잘되도록 조절을 해주셔야 합니다.
* 서비스로 단골 늘리기
역시나 저희가게 이야기로 설명해드리겠습니다. (마땅한 예가 없어서 -_-;;)
처음엔 한분씩 오던 아저씨 손님들이 계셨습니다.
가뜩이나 테이블도 좁은데 한명 손님은 정말 난감해질때가 발생하긴 하는데
다행히 저희집에서는 난감한 상황까지는 벌어지지 않더군요
한 분이 계속 찾아오셔서 드시고 얼굴이 어느정도 익숙해졌다 싶으면
서비스로 내보내도 무방하고 음식 시켜서 후회하지 않을 만한걸 서비스해드렸습니다.
저희가게 같은 경우 황도/닭똥집튀김(이건 반만..)두가지와
지금은 감자나 고구마 사다놓고 타이밍보고 서비스로 몇개 가져다 드리거나
수박같은 디저트를 따로 서비스로 드리기도 했습니다.
닭집이다 보니 닭을 이미 드셧거나 배가 불러서 간단한 안주로 술을 드시는분들에게
대화는 길어지고 술도 계속 드시는데 안주가 모잘라보이면 드리곤 했습니다.
그리고 한분씩 오던분들이 이제 주변분들을 데리고와주십니다 -_-)~
투자대비 정말 좋은 효과지요 하지만 무분별하게 서비스 난발했다가는
들어오자마자 제일싼거 하나 시키고 술 마시기 시작하는 분들이 계실수 있으니
가급적 이건 느낌으로 서비스를 해주시는게 좋습니다. (글이 뭔가 꼬였...)
* 디지털기기 마스터
이건 젊은 분들에게 해당됩니다.
손님들중에는 슬슬 친해지면 핸드폰에 뭐가 안되는데 좀 봐달라
지금 나오는 음악 좋은데 넣어줄수 있느냐
핸드폰에 어떤 어플이 나한테 필요한 기능인데 뭘 깔아야 하느냐
이런 종류의 질문을 많이 하십니다 -_-);;
참고로 전 거의 2~3일에 한번씩 질문 받습니다 -_ㅠ;;;;
어느정도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쓸줄 아신다면 거의다 그자리에서 해결 가능합니다.
그리고 알고있는 계통이라면 이거보단 이게 더 좋습니다 하고 안내도 가능하죠
하지만 문제는 스마트폰 종류가 워낙 많아서 헷갈리시는 분들도 계실텐데요 (아마 루리에선 안계실듯)
스마트폰 기본구조만 제대로 파악하면 거의 모든 기기를 다룰수 있으니
자신이 스마트폰을 전화랑 카톡만 쓴다면 이것저것 건들이면서 적응하시길 바랍니다.
이렇게까지 해줄필요 뭐 있나 하시겠지만 물어본 분에게는 주변분들을 통해 해결이 안되기 때문에
가게 종업원이나 사장한테까지 물어보는 거랍니다.
다음에는 이제 주변에 다른 사람이 문제 생기면 술한잔 할겸해서 같이 오십니다.
한명이라도 손님을 끌어 모아야 삽니다 +ㅅ+부릅!
* 메뉴판과 신메뉴는 변화무쌍하게!
프렌차이즈인분들에게는 해당사항이 없지만 일반 식당이나 가게를 차리신분은
처음엔 메뉴가 뭐가 잘나가고 뭐가 안나가고를 알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테이블에 놓이는 메뉴판은 다시 만들때 돈이 많이 들지 않게
최소화 해서 만들어 두는게 좋습니다.
저희 가게는 프렌차이즈인데 a4용지 코팅한 메뉴판으로 가져다주더군요...
조만간 그냥 제가 만들어서 메뉴 리뉴얼 할 생각입니다.
신메뉴는 즉시 메뉴판에 넣기에는 무리가 심합니다.
게다가 신메뉴가 적중해서 그게 제대로 터트리면 좋겠지만 그게 아닌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내 신메뉴들...ㅠㅠ)
우선 a4용지에 신 메뉴들을 적어서 가게 밖과 가게 안 이곳저곳에 붙여서
손님들 반응을 한번 본 후 테이블 메뉴와 크게 붙은 메뉴판을 바꾸는게 좋습니다.
테이블 메뉴판은 크게 부담이 안되지만 벽에 붙이는 메뉴판이
액자로 되있는경우 엄청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대부분 세로로 긴 종이에 메뉴적고 하단에 가격을 적어두죠 ..);;;;)
저희 가게도 비슷한 형태라 큰 화이트보드를 하나 구입해서
메뉴판을 자유자재로 바꿀수 있게 구상중입니다.
(돈 더벌면 할꺼에요 ~.~)
디자인에 자신이 있으시다면 기량을 발휘해서 톡톡튀는 디자인을 만들어 보시길 바랍니다!
* 영업시간은 고무줄!
가게 영업시간은 대충 정해져 있습니다.
하지만 지나가던 손님이 여기 몇시까지 해요? 라고 했을때
기존 폐점 시간을 알려주면 낭패를 볼수 있습니다.
이럴때는 손님 계시면 계속 한다고 대답하는게 제일 좋습니다.
뭐 운이 나쁘다면 손님 2명이 와서 매상은 낮게 시간은 길게 먹는 경우가 발생하지만
운이 좋다면 뒤에서 우루루 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_-);;;
평소에도 마감시간이 지났다고 손님을 먼저 내쫓진 마십시오 100% 감점입니다.
하지만 너무 오래하면 당연히 다음날 장사할때 분명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이럴때는 손님이 앉은 테이블 주변은 모두 마감정리를 해버리는게 좋습니다.
가게 밖에 테이블을 뒀다면 회수하고 간판 불 끄고 하나하나 정리를 하면
손님이 눈치를 보고 나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일 손님이 지금 마감하냐고 묻는다고해서 그대로 마감합니다 하면 낭패봅니다
이럴때는 손님이 마지막 손님이라서 미리 정리하고 있다라고만 말하고 정리하시면 됩니다.
부정적인건 직접적보단 간접적으로 표현하는게 좋습니다.
*가게 음악은 신중히!
요즘 대부분의 가게들은 내부에서 음악을 들을수 있도록 되어있습니다.
물론 밥파는 가게는 빼구요...여긴 tv소리...
음악은 분위기를 보고 그때그때바꾸면 좋지만 이러면 머리아픕니다 -_);;
저희집은 그냥 미사리 음악카페 음악을...;;;(크게 유명한 곡도 몇개 있어서 좋더라구요;)
원래는 젊은 손님이 많으면 과일100곡을 틀로 나이좀 있으시다면 미사리를 틀었는데
앞에 소형앰프를 사용하는 통에 mp3를 써야되서 못하고 있습니다 -_ㅠ;;;
가게에 어울리는 곡을 고정해서 트는것도 인상에 박히는 방법이니
참고해서 곡 선정을 해보시길 바랍니다.
참고로 손님이 적을 떄는 볼륨을 좀 낮추시고 손님이 많고 씨끌씨끌하다면 볼륨을 좀 높게 잡아야 합니다.
손님들이 많아지면 그만큼 목소리도 커지고 사방에서 이야기하는 통에
손님들의 정신이 없어지지만 음악을 크게 틀면 소리로 벽이 생기기 때문에
조금 떨어진 테이블이라도 음악에 뭍혀서 신경 안쓰게 되고
자신들의 이야기에만 집중하게 되니 볼륨 조절도 잘 컨트롤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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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이야기는 여기까지 입니다.
간혹 사고 터지면 경위와 처리 방법을 적도록 하겠습니다.
(큰사고는 아니고 자잘자잘한 사고들입니다 ..))
허접한글 끝까지 봐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__)
저도 이제 좀더 다양하게 공략할 방법을 찾고
이것저것 실험도 해볼려고 합니다 :D
그러니 좋은 정보는 저에게도좀 공유점.....-_);;;
전 이제.... 사진가게랑 다투러 갑니다 ㅠ_ㅠ...
p.s 이글 읽으시는 모든 분들 대박나세요!!
저도 최근에 카드 거부당해서 신고한다고 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