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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이야기(끝)] 몇일전 가게에서 대판 싸웠습니다 ㅡ.ㅡ (44)
2012/09/07 AM 04:37 |
제 마이피 다른 글들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닭집합니다...
그리고 음식 스샷올린걸 보시면... 토막만 나갑니다...
문제의 발단은 이 손님이라는 인간이 자기는 통닭이 좋으니 칼집 넣어서 해달라고 합니다.
그래서 미리 말했습니다.
우리는 원래 통으로 안나가기 때문에 내가 손질을 아는대로 넣긴 하겠지만
덜익은 부분이나 피가 나올수 있다 라고요
근데 이 인간이 끝까지 않듣고 계속 칼집만 넣으면 된다는 겁니다.
(그 칼집을 제대로 못한다고 이냥반아)
지금 나가는것도 가끔 삑나서 머리아파죽겠는데 통으로 나가는건 아예 안하는거라
제대로 될 턱이 없지요...
그래서 한 몇분 티격티격하다가 결국 튀겨주긴 했습니다.
다 포장하고 나가기전에 뒤에 머리아픈일 생길까봐
원래 이렇게 안나가는거라서 피가 나올수 있다라고 말했더니
이 인간이 갑자기 돌변합니다.
피가 나오면 버려야 되는거냐고 하더군요
그래서 아까 몇번이나 나올수 있다고 했는데 해달라고한건 손님이지 않느냐라고 했죠
이걸로 몇번 티격티격하다가 됬으니까 그렇게 의심스러우면 사지 말라고
내가 버리던가 먹던가 할테니 그냥 가라고 했습니다.
근데 이 인간이 장사하는 사람이 물건 팔아야 되지 않냐면서 또 가져간답니다
그래서 냅뒀더니 또 "피 나오면 버리는거네?"
아랫집은 해달라면 바로 잘해주더만 (저희가게 근처에 다른 체인점 또 있습니다)
여기서 결국 이성의 끈 놨습니다 -_-....
그렇게 티격거리다가 결국 포장 까보고 이러면 다 익었겠네 뭐 이딴식으로 말하고
주섬주섬 챙겨서 나가더군요...
아예 안해주는걸 해달라고하고 지 멋대로 말 바꾸고 사람 살살약올리고
카운터 나무 발로 쎄게 차버렸습니다.
홀에 손님 2팀 있는걸 잊구요....하아....
근데 그 인간 다시 돌아오더군요 지금 자기 떄문에 그런거냐고
터진 마당에 욕 두세 바가지랑 몸싸움까지 생각하고 튀어 나갈려던 차에 엄마가 붙잡았습니다 -_-;;
엄마도 평소엔 몰라도 한번 터지면 제가 감당 안되는짓 하는걸 알기에 -_);;;;
홀에 계신분들에게는 무지 죄송해 지더군요;;;
앞으로는 메뉴 외에 주문은 아예 안받기로 했습니다.
닭한마리 그거 얼마 남지도 않는거 팔려다가 속병때문에 약값 더 드느니 아예 안파는게 낫다 싶어서요 ㅡ,.ㅡ
이로써...가게에서 손님과 싸운건 두번이군요 =ㅅ=...쩝..
이래서 요즘 장사 안되나봐요 오호호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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