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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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잡담] 한국 온라인게임의 진화과정 (25) 2014/05/21 PM 10:24

1세대

리니지/바람의나라/마지막왕국

세계최초를 표방한 바람의나라와 그를 뒷따른 리니지와 마지막왕국

초기엔 모뎀으로 시작했기 때문에 전용 접속툴로 이용하면 한시간에 1200원이라는 더럽게 비싼요금제

더 큰 문제는 인터넷 비용은 별도였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3000원정도 (맞나...)였는데

당시에는 그래도 할만하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었으며

용돈이 적은 학생들에게는 무료 이용레벨제한까지만 반복키우는 상황이옴.

이후 IMF와 함께 폭발적으로 늘어난 게임방과 전화모뎀이 아닌 케이블모뎀을 필두로

스타크1이 선풍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게임방에 찾은 사람들이 온라인게임으로도 흡수가 되었음

(참고로 본인은 리니지 하다가 2달 전화요금이 100만원을 넘었....할아버지 만나고올뻔)


선두게임들을 이길 온라인게임이 없던차에 그 유명하신 포트리스가 혜성처럼 등장해서

웬만한 온라인게임을 싹쓸이 하고 겜방과 게임방송에서 쉽게 만날수 있는 국가대표수준 온라인게임이 되었으나

당시에 맞지 않는 게임방 별도요금을 해버리는 바람에 나락으로 추락해버림

참고로 온게임넷은 투니버스에서 스타대회를 중계를 시작으로 탄생한 채널


이후 많은 온라인게임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고 정액제 요금은 3만원이 고정이 된듯

대부분의 온라인게임 요금제가 3만원이었음.


하지만 여기서 변수가 발생하는데 돈이 없는 학생들은 게임방에서 밖에 과금제 게임을 못하는데다가

당시에는 소액결제가 아닌 인터넷 요금에서(..맞을꺼에요) 결제가 되곤 했는데

당연히 집에서는 욕만 쳐먹으니 할 방법이 없었고

이 시기에 메뚜기족이 등장해서 베타때만 몰려와서 게임을 하다가 베타를 종료함과 동시에

동접률이 확 떨어지는 기이한 현생이 발생하기 시작했으며

메뚜기족이 등장하기 시작할쯔음에 온라인게임이 포화된 상태에서 살길을 찾던 업체들은

기존에 베타서비스 후 초기화 되는 시스템에서 변경하여 베타서비스 이후에도

같은 캐릭터를 꾸준히 키울 수 있도록 시스템을 바꾸고

아이러니하게도 초기에는 하고 싶어도 못했던 베타테스터들에게 게임이 넘치기 시작하자

오히려 초기화는 둘째치고 선물까지 걸어가며 베타테스터를 모아서 안착시킬려고 노력하기 시작


이제 곧 닥쳐올 거대한 혜성에 국내게임은 메뚜기 잡이만 신경을쓰고

게임 시스템 자체는 그렇게 신경을 안썻는데

결국 월드오브워크래프트(와우)가 한국에 들어오자마자 엄청난 파장을 몰고 왔으며

기존 게임들과는 비교도 안되게 큰 인스톨 파일덕에 CD를 배포했으나

베타시절에는 인스톨은 둘쨰치고 말도 안되게 심한 서버다운과 긴 점검시간들로

유저들은 와우하러 게임방 갔다가 인터넷만 보고 오는 경우가 많았다.


결국 와우가 안착한 이후로는 다른 온라인게임들은 새로운 방안을 마련해야만 했으며

그로 인해서 탄생한것이 캐시 아이템이었다.(시기가 맞나 정확히 기억 안나요 -ㅠ-)

베타테스트에서 유저들을 그대로 끌고올 방법은 부분 유료화였는데

하루에 몇시간은 무료고 남은 몇시간은 돈을 내야하는 식으로 진행이 되었으나

여전히 와우의 폭주에는 쓸데없는 저항이었다 (쓰고보니 와우출시 이후네여 --)


여기서 유저들의 볼멘소리가 결국 현실이 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당시 한국 온라인게임은 스킬이나 스탯을 한번 잘못찍으면 절대 되돌릴수 없으며

혹여라도 크게 잘못 찍었다면 새로 시작해야만 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몇몇 아저씨 유저들(몇몇이 아닐꺼 같지만)은 게임사에 항의를 하기 시작한다

차라리 돈을 낼테니 스킬이나 스탯을 재분배하게 해달라는 항의였는데

마침 정액제로 끌기도 힘들고 그렇다고 무료로 서비스 할 수 없어서 선택의 기로에 있던 게임사들은

무료로 게임이 가능하나 몇몇 기능들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결제를 해야하는 시스템이 도입이 됬고

좋은 방향으로 흘러가는듯 했다.


와우의 격변 이후의 온라인게임들은 몇몇가지 시스템이 획일적으로 바뀌어버렸다.

닥치고 사냥에서 스토리(는 개뿔)퀘스트가 우후죽순처럼 퍼져나갔고

시체루팅과 역할분담이 모든 온라인게임에 등장하면서 게임 시스템 자체는 와우화가 되어버리면서

부분결제 시스템이 차차 캐시 시스템으로 변화해가면서

필요하면 결제하는것이 아닌 결제하지 않으면 심하게 뒤쳐지는 시스템으로 변화해 버렸다.

심지어 정액제+캐시를 동시에 하면서 이용자들에게 많은 뭇매를 맞으며 고속성장을 멈춘 온라인게임은

모바일게임으로 진화했지만 시스템은 고대~로...


덧 )

게임방서비스는 초기에는 정액제 게임을 일반 이용자보다 조금 싸게는 구입했지만

그 외에는 별다른 혜택이 없었다.

당연히 업주들은 비인기 게임을 구지 결제해야할 이유도 없었고 하지도 않기 시작하자

대형 퍼블리셔가 있는 게임사에서는 억지로 끼워넣기로

인기작을 살려면 돈을 더 주고 사이드 메뉴까지 풀셋트로 사야하는 상황이었지만

게임방에 대해서는 혜택이 없었으나 부분유료화와 함께 게임방 혜택이 늘기 시작했다.














.......아마 도움 안되는 글일듯.. --)

늙어서 기억력이 낮아지나봐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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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똥짜응~    친구신청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太乙眞人    친구신청

캄사합니다 (__)

청올    친구신청

모뎀시기떄에도 온라인게임 이용 학생이 많았나요???
제 기억엔 꽤 소수였던걸로 기억하는데...
(특히나 리니지 같은 유료게임같은건 더더욱)

집에 인터넷 없는 집도 태반이었고

인터넷이 정량제에서 정액제로 바뀌면서 온라인게임의 학생 비중이 올라갔던걸로 기억하는데

청올    친구신청

저도 캐시시스템이 언제부터 시작했는지 기억이 안나네요
와우때부터는 아닌듯 싶은데...
언제부터였지

청올    친구신청

엔하위키 미러에서는 넥슨의 퀴즈퀴즈가 첫시작이었다고 하네요
(2001년)
뉴스도 있으니 맞는거 같긴함


와우의 정식서비스는 2005년

太乙眞人    친구신청

꽤 많았습니다...당시에 제가 학생이었거덩요 ㅡ,.ㅡ;;;;; 캐시는 와우보다 조금 전에 메뚜기들 잡을려고 서서히 들어가고 있었어요 'ㅅ'~ 당시에는 부분유료였지만...

v.for.vendetta    친구신청

캐시템은 캐쥬얼 게임쪽에서는 꽤 오래전부터 있긴 있었죠.

퀴즈퀴즈같은것도 있었고 포트리스도 캐쉬였고 크아도 그랬고 스포나 다른 장르도 마찬가지.

넥슨이 04년 인가 그쯤에RPG에도 캐쉬템 도입하면서 본격적인 부분유료화 시대가 열렸쬬

청올    친구신청

와우가 만든건 그거였죠
정액제와 캐시의 복합시스템
(물론 MMORPG의 틀도 제시했고)

NC가 이걸 변질된 형태로 실시하고 있지만 씨풋

YearningSnow    친구신청

아... 다크세이버의 추억이...

하렘만세    친구신청

저도 1세대 게임 다크세이버 유저...9단 10단 나오기 전에 접긴 해서 8단까지만 해봤는데...저는 T.스타이너님의 해피니스 가문 +_+

v.for.vendetta    친구신청

온라인 게임 및 청소년 이용자가 폭발적으로 늘은 계기가 피시방 활성화죠.

98년 하반기?? 본격적인건 99년 들어서 스타와 함깨

아카나스    친구신청

거의 맞네요. 저도 피시통신시절부터 겜을 해서리.. 아으 그넘의 모뎀 접속소리랑 전화요금에 혼난거 생각함 ㅋㅋㅋ

라베르시엘    친구신청

남들 바람, 리니지 할때 마지막 왕국 진짜 열심히 했는데 결국 없어지고..
1 프리서버 돌아가고 있긴한데 서버 상태가 별로..

세가좋어    친구신청

통신회사 일할때 리니지1 하는 인간들이 너무 싫었음

hannel    친구신청

맞아맞아.....

kusigi    친구신청

ㅋㅋ
부분유료화는 와우 이전에 이미 나오고 있던 방식이고
더 오래하기위해 결제해야 하는 방식은 [마비노기]에서만 했던(또는 소수게임) 부분유료화 방식이고, 보통은 경험치 증가나 코스츔등을 팔았죠

와우전에 리니지->뮤->리니지2 게임들이 대세를 이루다가 린2가 시들해질때쯤 와우 등장!!

먹어버리자    친구신청

비싼 이용료로 인해 생긴게 아무래도 무료인대신에 가장 잘 알려진 던파의 피로도 시스템과 부분유료화겠죠. 아바타나 칭호 ㅋ 그리고 그 이후 베타 이후에도 유저를 잡기 위해 그런 컨텐츠(대표적으로 마비노기 ,모바일게임 포함)등이 줄줄줄...

공허의임윤아♥    친구신청

라그하임...

렙도 안되고 템안되는데 고렙존가서 업좀할려고 스테고사우루스같은 뿔달린 몹 수십명이 붙어서 겁나게 때려패다가 재수없으면 한대맞고 끔살...

라그하임도 현거래률 ㄷㄷ했는데... 작된 템 꽤 비쌋는데....

지금도 살아있음ㅋㅋㅋ

헤이토마토    친구신청

03년에 나온 메이플 스토리도 이미 부분유료화였죠. 플레이는 공짜, 게임 편하게 하거나 케릭 꾸미려면 캐쉬질

쫄깃한내장    친구신청

게임성은 와우 전후로 나뉘지만

우리나라 게임시장이 와우 전후로 나뉜건 아닙니다.

우리나라는 pc방 특성상 친구들이랑 같이 하는 캐쥬얼 게임위주로 성장했고

mmo에 국한한다고 해도 와우의 점유율이 아주 높았던 적은 없죠..

안나공주님    친구신청

살려주세요

나우폴리온    친구신청

한국 피씨방에서는 엔씨 게임이 새로 나오면 컴터를 바꿀 정도로 엔씨 게임의 영향력이 어마어마 했었죠.....게임성이야 와우로 나뉜다지만 와우가 나오기 전 리니지2 시절에는 리니지2 짝퉁 게임이 엄청나게 나오기도 했었고....

Dr. Facilier    친구신청

바람의 나라 -> 포립(주잔)&포트리스2 -> 카트라이더 -> 와우:오리 -> 와우:불성 -> 와우:리분 -> 군대 -> 와우:격변 -> 와우:판다 -> 현재

세타소지로™    친구신청

어둠의전설...

까만북극곰    친구신청

1세대때는 클라이언트 배포를 넷파워 와 같은 잡지 부록으로 클라 + 접속기 시디를 자주 나눠줬었죠. 당시 다운로드 PC통신으로 받는다면 요금이...무섭죠

또 제우미디어에서 내놓은 가이드북이 기억에 남습니다
정작 구입 용도는 공략보단 신규계정 쿠폰-_-;

MMO 한정으로 가장 만족했고 가장 길게 한 게임은 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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