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원체 못쓰는 타입이라 이상할수도 있으니 시간이 귀하신분은 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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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전 살아생전 수술이라곤 해본적이 없어서 두근두근한 상태로 30여분을 기다리다가
드디어 수술실에서 불러서 들어가니 가운 입히고 모자 씌우고 하더군여 ㅇㅅㅇ
그리고 마취라고 안약 2개 눈에 넣고 수술실로 이동 ㄱㄱ
수술실 들어갔더니 거대한 기계에 침대가 있고 그위로 누우라는데 솔찍히 무서웠....
누워서 기다리는데 한번더 안약 몇개 넣고
속눈썹 테잎으로 고정 시키고(살짝 아픔 -_ㅠ)
시간을 좀 기다리다가 선생님 오셔서 순서가 있어서 인지 또 마취했는데
..........마취가 덜된건지 뭔가 잘못된건지 눈물샘이 자꾸 뭔가 찔리는 느낌...
얘기했더니 테이핑 부터 다 다시하고 마취약을.....안약 넣을때 처럼 똑..똑..떨구는게 아니라 케챺처럼 촤아아아아아악
하시면서 하시는 말씀이 마취약 넉넉히 하니까 안아플꺼에요 그리고 한번더 촤아아아아아악
그리고나서 레이져로 절삭해야 하니까 하얀 불빛 잘보고 있으라고 하고 좀 불편할꺼라고 하더니
뭔가 눈에 대는가 싶더니만...그대로 꾸우우우욱... 눈감고 뭔가로 눈을 꾸우우욱 누르는 느낌으로 잠깐 있었더니
끝났다고 반대편 눈으로 이동..응??? 이게 끝인가 했더니 이제 시작이라고 하시는.. -ㅅ-...
양쪽눈 다하고 눈감고 잠깐 기달리라고 하더니...침대가 이동함 ㅇㅂㅇ.................
그 이후는 눈에 또 마취약하고 눈앞에 뭔가 오가더니 레이저가 쫘아아아앙 하고 오징어탄 냄새 잠깐 나고 x2
수술실에서 나오는데 세상이 뿌~~옇게 보이는데 10분마다 체크해서 정상 판정 받아서 나오는데
뿌~~옇게 보여서 뭐가 뭔지 제대로 안보이고 -ㅅ-...대충 택시타고 집에와서 안약을 신나게 넣는데!!
안약 넣는데 아픈 느낌이 별로 안듬 ㅇㅅㅇ) 오 기술의 발달로 통증도 많이 완화시켰나보다! 했는데..
정확히 1시간 뒤로 지옥이...끄어어어어어
인공눈물 아무리 넣어도 아픈건 똑같고 좀 지나니 눈이 부어서 떠지지도 않고 ㅠㅅㅠ
부랴부랴 보호대 끼고 자고 일어났더니 통증이 좀 덜해졌네요 -3-..그래도 아직 불편해.. -3-...
제일 고통은 눈이 아픈대도 손대면 안되고 눈에 힘을 꽉 줄수도 없어서 데미지가...어흐...
여기까지만 먼저쓰고 일단 다시 딩굴거리러...마이 아이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