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까진 약속이 있었지만 귀신같이 크리스마스엔 일정이 하나도 없이 깨끗하네요. 

크리스마스를 위해 짬짬히 그려오던 그림을 끝냈습니다.

왜 나에겐 크리스마스 선물이 오지 않을까? 하는 의문을 시작으로 그렸습니다.

저 그리고 여러분의 선물이 오지 않는 이유는 배달을 해야하는 산타로봇이 고장나서입니다. ㅋ

욕심은 많았지만 여기까지움직이는게 한계인가봅니다. 

롱패딩이 요즘 인기가 엄청 많은지 뉴스에도 나오고 동네 마트에 나가봐도 매장에 온통 롱패딩이 걸려있더라구요.

평창롱패딩이 시작인지는 모르겠는데 길거리에 돌아다니는 사람들 복장만봐도 온통 롱패딩인거보면 그 인기가 실감됩니다.

그래서 롱패딩을 컨셉으로 그려보았습니다. 물론 그냥 롱패딩이 아닌 강철롱패딩!

열복원금속이라던가 단열재질이라던가.. 이런 패딩이라면 시베리아벌판에서도 얼어죽진않겠죠 ㅋㅋ

다만 요즘 게임업계상황에선 얼어죽을까 걱정입니다.

SNS에 동종업계분들도 지금 상황에는 앞으로 어찌될지 상황이 막막하신가 보더라구요.

백수가된지 이제 1주일이긴 하지만 슬슬 불안하네요. 이러다 취업은 커녕 이 업계에 살아남을수나 있을까 걱정입니다. 

어서 따듯한 화로를 찾아야할텐데말이죠... 

가슴, 안경, 로봇..

정말 멋진조합이죠.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요소들이기도합니다 ㅎㅎ

모자모양의 로봇은 전부터 그려보려고 생각만하고있었는데 이번엔 좀 각잡고 그려보았습니다.

네 정말 3D로 각잡고그렸습니다.

3D도 배워놓고선 원화한다고 안써먹는게 아쉬워서 요즘은 여러가지로 활용방안을 실험해보고있습니다.

역시 여러번 활용해보고 최적의 방법을 찾는 수밖에 없겠네요. 그래도 재미있는 결과물이 나오고있어 즐겁습니다.

근황...이라면 1년도 안되서 다시 백수가 되었습니다. 자의가 아닌 또 회사가 분해되는 바람에 이렇게 되었네요.

올초 이 회사에서 콜이 왔을 땐 아직 한참 배울것도, 경험할것도 많다고 생각해서 '그래 아직은 스타트업이라도 배울 수 있는곳으로 가자.'라는

맘으로 갔었는데 게임 스타트업의 95%가 없어진다더니 여기도 5%의 벽을 제대로 넘지는 못했네요.

 이미 없어진 회사라 무슨 말을 해도 소용없지만 좋은것, 나쁜것을 포함해서 참 많은걸 배웠습니다. 덕분에 1년도 안되는 기간동안

많은걸 깨달았네요.  올해 중순까지만해도 현실에 만족하고 자만하던 저를 다시한번 흔들어준 그런 기간이었습니다. 덕분에 더욱 노력해야겠고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졌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또 청년실업에 한몫하게되었는데... 지난번엔 몇달쉬고 싶었던 반면에 지금은 바로 일해야겠다 싶네요. 다만 시기가 별로 좋지않은듯합니다.ㅋ 그저 노력하는수밖에 없겠죠 ㅎㅎ

그린지는 조금 되었지만 오랜만에 옛날 캐릭터를 그려보았습니다.

그리면서 옛날 생각도 많이나고 지금의 제 모습을 보면 또 아쉽기도 하네요. 하지만 돈이 흐르고 프로젝트가 접히는건 제가 어찌할수 없는문제니...

저는 그저 꾸준히 그림을 그릴 뿐입니다. ㅎㅎ

요즘은 그림을 그리면서 3D를 조금씩 활용하고있습니다.

열심히 배운 기술인데 이대로 안써먹고 썪히는것도 아쉽고 활용할수있는 한도에서 활용해보려합니다.

작년엔 할로윈 시즌에 적당히 낙서만 하고 지나쳤는데 이렇게 좋은 그림주제를 놔두고 지나친게 아쉬워서

올해는 일찌감치 그리기시작했습니다. 영화포스터같은 느낌으로 꾸며보았는데 재미있는 작업이었습니다.

아래는 작업과정이미지들입니다. 마침 포폴로도 쓸일이있었던터라 정리해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