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PS4업버전이 나올 가능성이나 이유에 대해 한번 쓴 적 있었는데,
그때나 지금이나 기존 구매 유저를 비하하거나 새로 나오는 가능성에 대해 감정적으로 악담을 하는 경우가 많이 보입니다.
그래서 좀 긍정적으로 보는 입장에서 글을 써 봤습니다.
간단히 정리하면 필요성과 결과물, 그리고 소니의 선택이나 유저의 이득에 대한 내용입니다.
우선.. 소니는 PS4 를 오래 가지고 가려 합니다. 아직 PS5 를 내고 싶지 않은 거죠.
PS4는 이제 3년째 기기이고, (13년말에 나왔으니 14/15/16년 으로 쳐서)
10년을 이야기 하긴 했지만 정말 10년은 무리일거고....
소니의 메이저 콘솔로 8년 버틴다 하면 이제 중년으로 넘어가는 시기입니다.
그동안 문제가 되었던 문제점을 해결할 필요도 있고, 새로운 니즈도 충족할 필요가 있습니다.
- 니즈1. 4K 대응.
기존에는 FHD를 전제로 한 출력사양이었으나 디스플레이 시장이 4K 로 빠르게 넘어감에 따라 4K 지원이 필요합니다.
게임을 논외하고도 일/미 등 주요국가에서 게임콘솔은 미디어 셋탑박스로의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 시장이 4K 기능/성능을 원할 때 이에 대한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 니즈2. VR 대응.
게임업계와 소니의 판단으로 VR 은 게임계에 새로운 이슈 중 하나입니다.
이를 위한 주변기기와 본체의 업그레이드 수요가 있으리라 예상되고, PS4 역시 이를 지원해야 합니다.
- 문제점1. 기본 성능의 충족
그런데 PS4 는 애초 내야 할 성능을 제대로 못 내는 저성능 기기입니다.
FHD 상에서의 게이밍에서 성능미달로 허덕이고 있지요.
최초 나올 때부터 CPU/GPU가 너무 저사양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을 정도입니다.
그리고 소니 전통적으로 램 용량에 인색한 설계 역시 그 문제를 심화시켰습니다.
특정 콘솔 기반으로 내는 독점게임보다 다기종에 게임을 출시하는게 일반화 되면서 보편적인 개발방식을 취하는 게임들이 많아진 것도 원인이지요.
동일한 게임이 다양한 기기에서 나오게 되면 결국 기기 성능에 따라 비교하게 되거든요.
- 문제점2. PS3 는 아직 죽지 않았다. (PSN 의 역할은 무엇인가?)
이 부분이 길기도 하고 본편이기도 합니다.
소니는 PSN이라는 앱스토어와 소비자 계정을 통해 소비자에게 앱을 판매하고 이를 서비스 할 의무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게 1세대(PSP/PS3)까지는 큰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PC와 달리 게임기 쪽은 전통적으로 세대가 달라지면 과거의 유산이나 의무를 승계하지 않는 버릇이 있습니다.
공급자 위주의 논리이긴 한데, 개발방식도 다르고 퀄리티도 달라지기 때문에 유저들도 그것에 대해 어쩔 수 없는 거라 넘어가 줬습니다.
그런데 이게 PSP->ViTA, PS3->PS4 로 가면서 유저들이 용납하지 못하는 강도가 높아졌습니다.
1) PS3 에서 사고 PS4 에서 사야하나?
PS3과 PS4의 게임 수준은 과거 PS2보다 간격이 많이 좁아졌습니다.
그리고 세대가 겹치면서 동일한 게임이 두 기기로 나오는 일도 많아졌습니다.
그런데 PS3 에서 PS4 로 이전한 유저는 PS3 에서 이미 구매한 게임을 PS4 에서 즐길 수 없고, 원한다면 동일한 게임을 다시 사야 합니다.
물론 동일한 게임에 퀄리티 차이는 있지만요.
소니나 게임사들은 게임들을 플랫폼 마다 새로 사도록 정책을 정했습니다.
몇몇 게임들 만 크로스플랫폼이라고 하여 한번 구매로 양쪽에서 사용 가능하도록 허용될 뿐입니다.
2) PSN의 고전게임들
2-1) PS2 게임을 PSN에서 PS3용으로 다시 사는 한번 정도는 유저들이 참고 넘어가 주긴 했는데, 그걸 PS4 에서도 앞으로 나올 PS5 에서도 반복한다는건 불합리하죠.
소니는 일본에서는 PS2 게임을 PS3 에 만 서비스 하고 있고, 미국에는 PS4 용으로만 서비스 하고 있습니다.
2-2) 현재 게임아카이브즈의 게임들은 PSP/VITA/PS3 에서는 되는데 PS4 에는 서비스 안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게임아카이브즈의 카테고리에는 안 넣으면서 PS4 에 아케이드카아이브즈라는 시리즈로 옛 오락실 용 게임들을 내고 있습니다.
물론 이건 PS4 에서만 서비스 받을 수 있고 타 기종에서는 안 됩니다.
2-3) PSP 게임을 PSP 에서 할 수 있고, VITA 에서도 동일한 명칭의 동일한 퀄리티의 게임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PS3 / PS4 에서는 할 수 없습니다. 다른 기계 이니까 동일한 게임을 다시 사야한다는게 소니의 입장입니다.
그렇게 말하자면 VITA 는 다른 기기 아닌가?
이걸 정리하자면 (추정하자면) 이렇습니다.
PS3 때까지만 해도 크로스플랫폼이나 게임아카이브는 소니 측에 큰 부담은 없었을 겁니다.
푼돈이지만 기존 IP를 이용해서 추가수익을 벌어들일 수 있고 PSN+의 미끼로도 사용할 수 있으니 좋았겠죠.
그런데 소니는 이제 PS4 를 내야 하고 PS3 은 종료를 시켜야 합니다.
그런데 종료 못 해요.
왜냐하면 PSN 으로 판매한 게임들이 있기 때문이지요.
PSN 으로 게임을 판매했다는건 그 게임에 대해 서비스 할 의무가 있다는 겁니다.
소니는 그 수단으로 PSP/VITA/PS3/PS4 를 만들어 왔습니다.
PS3 의 생산을 종료하고 PSN에 있는 PS3 게임들의 권리를 포기하라고 소비자들에게 말한다면 이건 엄청난 반발을 불러올 겁니다.
형사는 물론 민사 소비자vs소니 국제 소송감 입니다.
기존처럼 팩케지 게임을 팔고 그걸 실행할 콘솔을 파는 경우와도 또 다릅니다.
기존 사업모델에서는 게임을 파는건 게임사이고 콘솔을 파는건 콘솔제조사 입니다.
콘솔제조사가 사업을 접으면서 팔린 게임들에 대해 무한 책임을 질 필요는 없었고 적당한 수준에서 소비자들이 이해하고 넘어갔습니다.
뭐 새로운 세대로 넘어가며 성장했던 시대니까요.
소니는 PSN이라는 플랫폼에서 게임을 직접 판매하면서 그 서비스를 지속할 의무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 소니가 PSN 은 유지하면서 그 서비스 수단인 콘솔을 단종시킨다?
게임은 구세대 콘솔의 고전게임들까지 다 팔아먹으면서?
이건 소비자들의 권리를 침해하는 행위가 되는 겁니다.
구 콘솔을 안 내겠다면 대안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과거에도 그 문제가 이미 있었고 그렇게 했죠.
그게 PSP 게임이 VITA에서 실행되는 이유입니다.
모든 PSP 게임들에 대한 완전한 이관은 아니더라도 적어도 PSN에서 판매되는 PSP 게임들은
PSP이라는 기기를 더이상 구매할 수 없더라도, VITA 를 구매하면 실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소니가 사업을 접겠다면 모를까 계속 PSN 사업을 하려면 이렇게 소비자들에게 대안을 줘야 합니다.
그렇다면 PS3와 PS4의 관계도 마찬가지겠죠?
그런데 그렇게 안 했습니다.
아마 제가 추측하기에는 이건 소니 혼자 밀어부칠 수 있는 부분을 넘는 문제이기도 하기 때문일 겁니다.
소니가 우월적지위에 있긴 하지만 모든 PSN에 납품하는 게임개발사들에게 정책을 강요하는 것도 도가 있습니다.
PSP->VITA 는 소니측에서 호환성 높은 에뮬레이터 플랫폼을 제공하고 게임사들도 이에 따라 PSP게임들을 내주거나 수정해 주어 해결되었습니다.
그들도 PSP 가 계속 될 수 없다면 VITA 로 시장을 넘겨서 계속 사업을 하는게 이익이었을 테니까요.
PS3->PS4 는 그렇게 가기 힘들었겠지요.
일단 기술적으로 PS4에서 PS3 에뮬레이션을 한다는 건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가장 단순하게 해결하는건 소비자가 계속 PS3 를 쓰는거고, 그 다음으로는 PS3 게임을 PS4 용으로 포팅하는 거 겠지요.
말은 쉽지만 역시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리고 그걸 하는 건 소니가 아니라 각 게임개발사들입니다.
한다 치더라도 현실적으로 돈이 들어갑니다.
그런데 예전에 이미 수익 다 내고 소비한 게임들을 난데없이 'PS3 에서 사셨으니까 PS4 에서도 그냥 하세요' 하고 소비자에게 공짜로 제공을 해야 한다면 누가 개발비 대나요? (그런데 그것이...)
게임아카이브는 지금 당장 PS4 용으로 오픈해서 서비스 가능할 수도 있을 겁니다.
기술적인 문제는 없겠죠.
그런데 제공 게임들은 그대로 동일하겠지요?
난데없이 소니가 PS3 에서 유저가 구매한 게임들 PS4에 그대로 다 서비스 고스란히 승계시키겠습니다 하면...
이거 역시 저작권을 가진 회사들이 반발할 수 밖에 없습니다.
잔말 말고 OK해라 하고 푸쉬하는 것도 한도가 있지, 그렇게 처리했다가는 이 역시 PSN배급사vs소니 국제소송 감입니다.
계약 조건에 PSN에서 판매된 게임은 앞으로 나올 소니 콘솔에 영구히 제공하겠다는 조항이라도 있었을까요.
아마 없었으니 PS4가 나온지 3년이 되는데 아직 안 하는 거 겠죠.
결국 소니가 택할 수 있는 길은 PS3 을 계속 유지하는 길 밖에 없습니다.
언제까지? 아마 PS5를 설계하면서 PS3의 에뮬레이션이 가능할 때 까지겠지요.
그리고 가능하면 PS5는 PS4와 호환성도 가진 상위기종이 되어야 소니의 머리도 피곤하지 않을겁니다....
반대로 지금처럼 두 기종을 하이엔드,퍼포먼스로 구분해서 High-Low 로 시장을 계속 양분하면서 갈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경우의 수가 너무 많아져서 제 머리로는 짧은 시간에 정리가 좀 안되네요.
소니는 일단 시간을 벌어야 합니다.
PS5 를 1~2년내에 만들어 팔 수도 없고, 그래서도 안 됩니다.
PSN 게임의 서비스에 대해 미처 생각 못했던 구멍들에 대해 저작권자들과의 협상이나 법적인 조치들도 미리 마무리 지어야 합니다.
지금 또는 뭐 앞으로 3~4년후에라도 PS5를 아무 생각없이 냈다가는 PS3/PS4/PS5 를 다 현세대기로 유지하면서 서비스 해야하는 상황이 닥칩니다.
마침 니즈도 있겠다 PS4 를 파워업 시켜 수명연장을 하면서 앞으로 5년정도는 끌어보지 않을까요.
기술발전이 빨리 되면 PS4 의 시대를 빨리 끝낼 수도 있겠지요.
그동안은 PS4 가지고 어떻게든 오래오래 장사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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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럼 여기까지 이야기와 비슷한 비즈니스를 하는 MS 를 볼까요.
MS는 구XB 게임들 시절에 한번 고꾸라졌다가 지금 XBOX360과 XBOXONE 으로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구XB 의 XBOXLIVE 는 (XBOX초회판을 예구했던)저도 잘 알지도 못할 정도로 처참했고 접근성이 나빴습니다.
다만 팩케지게임으로 말하자면, XBOX 게임의 호환성은 지키려고 노력해주었고 많은 수의 게임들이 XBOX360에서 실행 가능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XBOXONE 에서 XBOX360 게임들의 호환 및 실행이 가능하도록 작업이 진행 중에 있습니다.
단순히 플레이 되는 정도로 끝나지 않고 상당한 퍼포먼스 향상이 있어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XBOX->XBOX360 때는 물론 XBOX360->XBOXONE 의 호환에 대해서는 크게 호환에 대한 프레임웍이 있지만 바이너리 호환성이 아니라 게임의 리소스는 이용해서 각 게임마다 호환성을 맞춘 바이너리를 만들어내는 포팅으로 봐야 할 거 같습니다.
MS가 개발사들을 어떻게 잘 회유하고 있는지, 계약의무인지 돈인지 장래의 이익인지 어쩐지는 뭐 모르겠습니다.
두번의 세대교체때 마다 MS는 개별 게임의 호환성 유지에 대해 개발사들의 책임과 역할을 계속 이끌어내는데 능해 보입니다.
XBOX store 의 경우는 사실 PSN 보다 서비스가 미흡하고 이에 대해 받은 비난도 강도가 낮은 편입니다.
아예 기대가 낮은 것도 있고 XBOX 사업 자체가 전체적으로 욕먹고 있어서 그러기도 합니다.
반면 PSN은 다른 경쟁자보다 우위에 있는 상태이고, 그만큼 가치가 있고, 그러다 보니 그 서비스나 권리에 대해 소비자들이 더 민감할 수 밖에 없습니다.
구XBOX의 게임을 지금 구동 못한다고 그 책임을 MS에 묻는 강도나 빈도 자체가 낮죠.
이는 위에 설명드렸던 펙케지 게임을 판매하는 경우에 가깝기도 하고,
호환유지에 계속 원 저작권자/개발사 측의 역할분담을 잘 끌고 들어가는 MS의 전술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구XBOX가 고장이 안 나기 때문이기도 하고...)
어쨌든 MS는 3대에 걸쳐 계속 호환성을 유지하고자 하는 성의를 놓지 않고, 많은 게임들을 그 후 한 세대까지 끌어줬다는 명분을 가지고 가고 있습니다.
PSN의 경우에 견주어 보면, XBOX360->XBOXONE 호환을 계속 진행하는 것은 XBOXONE의 열세를 만회하기 위한 수단일 수도 있지만,
XBOX360 HW의 생산종료를 위한 출구전술 중 하나일 수 있습니다.
닌텐도의 경우는.... pass 입니다.
거긴 뭐 아직 계정이나 온라인샵의 개념자체가 너무 미성숙 해 있어서...
아직 펙케지 게임에 준하는 정책을 유지한다고 봐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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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PS4의 이야기로 돌아와서...
할 이야기가 없네요. 가지치다가 많이 까먹었음.
주요 논지는 신PS4가 기존PS4 유저들에게 득이 되는 일이지 해가 되는 일은 아니라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우선, 어느정도 HW적인 가격격차가 있을 겁니다.
신PS4 의 발매시기가 가까울 때 구매하는 유저들에게 상대적인 박탈감이 있겠지만,...
앞으로 기존PS4의 단종 이전에 가격인하가 있을 것이고 신PS4가 PS4 초기 가격 전후한 가격으로 나오지 않을까 합니다.
그정도 되면 상대적박탈감이 꽤 희석됩니다.
다음으로, 그냥 기존PS4 만 끌고 가는 경우 보다 PS4의 수명을 확실히 늘리게 됩니다.
PS3 유저들은 기존 자산(기존에 출시된 게임이나 구매한 게임)은 즐길 수 있지만 이젠 새로운 게임이 제대로 나오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렇게 PS3->PS4 로 주력 세일즈가 이전하면서 PS3의 새 게임 발매가 끊이는 상황이 PS4->PS5 로 이전하면서 재현될텐데, 이 시기가 더 늦춰집니다.
신PS4를 낸다는 의미는 PS4의 기존 소비자를 끌어안고 가자는 취지입니다. 이건 PS5가 아니니까요.
그러므로 신PS4 전용 게임을 낸다는 건 소니의 자폭입니다...
세번째로, 앞으로 소비자가 구매할 게임에 대해서도 소유할 수 있는 이득이 있습니다.
앞으로 개발되는 PS4게임은 기존PS4와 신PS4 의 성능에 따라 같은 게임의 체감(User Experience)이 달라지는 일은 일어날 겁니다.
개발사 입장에서는 무리해서 기존PS4의 성능을 오버하는 결과물을 개발하기 보다, 부담없이 게임옵션 수준을 기존PS4수준의 수준과 신PS4 수준으로 나누어서 결과물의 퍼포먼스를 현실화 할 수 있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이는 관점을 바꿔보면 PS3 유저가 게임을 구매했는데, 동일한 게임의 PS4 용 버전을 같이 소장하게 되는 경우 같은 것이라 볼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PS4를 재구매할 PSN 소비자들은 이 혜택을 볼 수 있습니다.
이 항목은 당장 혜택을 못 보므로 기존PS4 소유자들은 많이 동의 못하실 부분이기도 합니다.
결국 소비자는 새 기계를 구매해야 그 혜택을 누릴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제가 보기에 지금 기존PS4 를 가지고 있는 유저는 2~4년 뒤에 새로 PS4 를 재 구매 할 가능성은 높습니다.
본인이 산 게임팩케지와 PSN 계정이라는 자산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지요.
PS3 를 가진 유저나 iPhone 을 가진 유저들의 경우와 마찬가지 입니다.
이렇게 게임의 구매/소유 및 서비스를 받을 권리와 PSN 기기의 세대 교체에 대해 제가 문득 생각한 바를 적어 보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