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가 발목을 좀 다치셔서 병원에 계십니다.
요즘은 가족들이 막 와서 밤새 간병하고 그런건 못하게 하더군요.
면회시간도 두 시간 정도로 정해져 있고..
어쨌거나 한 시간 정도 있다가 일어나면서,
내일은 일요일이니 오전 오후 두 번 올게요라고 하니..
너무 자주, 길게 안와도 된다 하시네요.
전 으레 번거로울까 걱정해서 그러시나 했는데..
꼭 그런 것만은 아닌가 봅니다.
뭐랄까.. 어느 환자한테 지인이나 가족이 자주 오면 뒷담화를 까인다네요.
누구는 가족 없나, 지금 무슨 유세하냐.
죽을 병도 아니면서 유난떠네 하면서요.
어머니도 혹시나 싶어 신경이 쓰이시는 모양입니다.
보니까 다들 나이도 70대가 대부분이던데..
본인들 건강이나 신경쓰지 왜들 그러는지 모르겠네요.
늙으면 지혜로워진다는거 다 옛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