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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부모님 병문안도 쉬운게 아니네요. (6) 2019/04/14 AM 10:19

어머니가 발목을 좀 다치셔서 병원에 계십니다.

요즘은 가족들이 막 와서 밤새 간병하고 그런건 못하게 하더군요.

면회시간도 두 시간 정도로 정해져 있고..

 

어쨌거나 한 시간 정도 있다가 일어나면서, 

내일은 일요일이니 오전 오후 두 번 올게요라고 하니.. 

너무 자주, 길게 안와도 된다 하시네요.

전 으레 번거로울까 걱정해서 그러시나 했는데..

꼭 그런 것만은 아닌가 봅니다.

 

뭐랄까.. 어느 환자한테 지인이나 가족이 자주 오면 뒷담화를 까인다네요.

누구는 가족 없나, 지금 무슨 유세하냐.

죽을 병도 아니면서 유난떠네 하면서요.

어머니도 혹시나 싶어 신경이 쓰이시는 모양입니다.

 

보니까 다들 나이도 70대가 대부분이던데..

본인들 건강이나 신경쓰지 왜들 그러는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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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th Nihilus    친구신청

노망나서 그러지요

늙으면 지혜로워진다는거 다 옛말입니다.

쌈무요정    친구신청

간호병동 아니신가요?
요새 일반병동 간호병동나뉜곳이 많아서 그런거같은데

준더크    친구신청

뭐 이기적이라고 하기엔 아플때 특히 서러운데 여러명이 쓰는 병실이면 배려해야죠. 4명쓰는데 한명이 자주 병문안와서 하하호호하면 그럴 심정이 드는건 이해가 안가는건 아닙니다.

아틀리에 피규어    친구신청

뭐 시끄럽게 했다는거도아닌데 노인네들 배아파서그럽니다
자기자식은 병문안 안오니까요
길게썼다가 지웠는데 자식들이 안오는 이유 다있더라구요....

Elio    친구신청

최근에 저희 어머님께서도 입원을 하셨었는데, 위의 준더크님 댓글처럼
여러명이서 쓰는 병실이면 그런 사항이 발생될수 있으니 이해할 수 없는 건 아니더라구요.

저는 거의 하루에 한번을 방문했었는데, 같이 사용하는 병동의 환자 한분은
일주일때 한분도 오지않는걸 보고 어머니께서 마음이 너무 쓰여서, 너무 자주오지는 말라고 하시더군요;
그냥 서로간에 안보이는 배려 한다고 보면 될 듯 합니다. 그게 입원하신 환자도 마음이 편하다고 봐요.

기적의타츠키    친구신청

전쟁도 겪고 이일저일 다겪은 70대 이상 분들이
좀처럼 비상식적인 경우가 많지요...
사회는 너무 빨리 변하는데 사람은 그대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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