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입니다만..
이번에도 역시, 당을 막론하고 막 던지는 공약들이 많네요.
군소 정당들이야 뭐.. 어디서 돈이 나는지도 모를 얘기들이고..
미군 물러가라 뭐 이런 느낌의 것까지 있으니까요.
근데 메이저 정당들도 좀..
하나만 예를 들면, 부산에 동서 고가로가 있는데요.
공항~서부산~중부산(?) 정도를 잇는, 주요 물류/출퇴근 도로입니다.
그 연선에 공단도 여럿 있고, 신항으로도 이어지고 등등..
근데 그게 지나는 어떤 동네가 있는데..
당연히 동서 고가로가 자주 막히니만큼, 그 진입 램프도 막히죠.
그게 문제라고, 진출입 램프를 없애서 교통정체를 해소 하겠다네요.
아니 그럼 그거 타고 출퇴근 할 사람들은..?
옆 구로 가서 거기 진출입로 타라 그거겠죠.
게다가 우리 구 차 막히는거 싫으니 옆 구가 두 배로 막히라는 발상인데..
이게 올바른 공약인지 모르겠습니다.
단순히 횡단보도 설치 이런거 말고, 저런 고가도로나 도로 구조 자체에 대해선 그게 지나는 지자체 전체나 시 차원에서 거시적으로 건드려야 하는게 아닌지..?
물론 압권은 무슨 혁명배당금당인가 거깁니다만..
양적완화를 통해서 이루겠다는 의지죠. 국가부채 개쌓겠다 이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