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어달 전부터, 스카이라이프 블루팩을 사용 중입니다.
여기 부산에, 요 며칠동안 비가 꽤 왔는데요.
말로만 듣던 "신호가 미약하여.."를 보게 됐죠.
그거 자체는 뭐 가입할떄부터 알고 있는거라, "역시 위성방송이라 이런 일이 있군.."
그렇게 생각하고 넘어갔는데요.
문제는, 어제 비가 그친 후에도 아직까지 TV가 안나온다는 겁니다.
위성방송의 사정을 모르지만, 구름만 좀 낀 정도로 TV가 안나오는건 좀 이상한데..
해서 설치기사가 적어준 부산 남구 고객센터에 전화를 했습니다.
여직원이 전화를 받았는데...
"어제부터 TV가 안나오는데, 어떻게 합니까?"
"A/S 기사는 내일 밤이나 모레 방문 가능합니다."
"아니 그렇게 오래 걸립니까?"
"남구만 37군데 신청이 들어왔는데요."
"(나보고 뭐 어쩌라고...)그 정도로 3일이나 걸리나요?"
"피식... 그 정도요? 기사가 한 명 뿐이거든요?"
"(????) 아니.. 매년 이럴줄 알면서, 그럼 기사를 좀 더 확보해놨어야죠. 피해 없는 구에서 지원받든지."
"어쨌든 기사는 한 명 뿐이거든요?"
...............아 정말.
위약금 물고 그냥 BTV로 바꿀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항의전화가 많이 와서 마법에 걸린날 모드가 됐는지 그건 알 바 아니고...
덧붙여서, 그 후 스카이라이프 본사 고객센터로 다시 전화 했습니다.
A/S 기사 방문 일정은 뭐 별 차이 없지만... 계속 죄송하다고 하더군요.
별 말 안했는데 8월 요금은 무료로 해주겠다는 말도 하고요.
위약금 물고 해지하든지, 참고 쓸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스카이라이프 다신 안쓸겁니다.
뻐킹 남구 고객센터.
상담원이 말하는 싸가지가 탈출했나....
그리고 kt직원분한테 들은건데 접시 안테나에 빗물이 고이거나 물이 묻으면 신호가 잘 안잡힌다는데....근데 뻥같음..-ㅅ-;;;;;
아무튼 저희집도 비 많이 오면 툭하면 안되다가 한 5번은 ㅈㄹㅈㄹ하니까 멀쩡해지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