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격질은 좋아하지 않으니, 특정인을 언급하거나 링크를 걸거나 하지는 않을게요.
보통 일베 등에 대비해서, 루리웹 사정게를 청정하다고 여기는 분들도 꽤 있습니다만...
부산에 사는 사람으로서는, 그런 자기평가가 의아한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전라도의 '전'만 나와도 큰일이 나는데 반해,
경상도에 대한 드립은 상대적으로 너그러운 분들이 있다는 점에서 가끔 실망을 하는데요.
보통 농담삼아, 실수로 그런 지역드립을 한 경우에는 주위에서 지적을 하면 사과를 합니다만..
이제는 "그 지역"이라고 표현하고서,
"난 어딘지 말 안했는데요. 왜 발광을 하시죠? 찔리나보죠?"
이런 식으로 회피를 하는 방법까지 있네요.
소위 숫자 닉이거나, 평소 어그로짓을 하고 다니는 사람이라면야 그러려니 하겠지만...
다른데선 멀쩡히 글 쓰는 분들이 이러면.. 뭐랄까 더 마음이 아픕니다.
나름은 진보라는 정의감에 그런 공격을 하는건지 모르겠지만.....
전라도를 싸잡아 "그 지역"이라며 욕하면 기분 나쁘잖아요.
서울을 싸잡아 "그 지역"이라고 공격하면 상처 받잖아요.
그런데 경상도는 왜 괜찮다고 생각하는 걸까요?
내 적의 본진이 있는 동네니까,
그 지역 사람은 원죄의식이라도 갖고 욕을 먹어도 달가워해야 한다는 건지..
정말 이러지는 말았으면 합니다. |
이런곳에서 산다는건 말그대로 죄악이에여
더워죽겟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