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동생과 둘이서 지스타를 다녀 왔습니다.
작년에 이어 두번째인데요.
사실 동생이나 저나, 온라인 게임보단 콘솔게임이나 패키지게임을 더 좋아해서...
지스타에서 게임 시연 자체에는 그렇게까지 큰 흥미가 없었습니다.
다만 부산에 살고, 어쨌거나 게임쇼인데 안가기 허전해서랄까요?
입장해서 쭉 전시장을 둘러봤는데...
역시 블리자드에 가장 많은 사람들이 있었고요.
KUF부스에도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다 눈에 띈 것이 오큘러스 리프트 부스와 소니 부스...
둘 다 헤드마운트 디스플레이를 시연중이라 흥미가 생기더군요.
우선 소니 부스에서, 영화 예고편과 게임 두 가지를 시연해봤습니다.
1. 영화 예고편
대기시간은 별로 길진 않았습니다.
생각보다 좋았습니다.
딱 극장에서 스크린을 보는 듯한 느낌과 크기라고 할까요...?
헤드폰을 잘 안써서 그런지, 주위 잡음이 전혀 안들릴 정도로 사운드도 풍부하게 느껴졌습니다.
다만 제가 안경을 쓰는데, 헤드마운트랑 안경이 미묘하게 서로 부딪혀서 초점이 종종 흐려지더군요.
집에서 느긋하게 초점을 맞추고 고정하면 괜찮을지 어떨지...
잠시였지만 [기대감+만족도]를 표기한다면... 8.5/10 정도?
2. 게임 체험판 (라이트닝 리턴즈)
영화랑 별개로, [게임/3D영상/모바일] 3가지는 같이 줄을 서서 마지막에 선택하는 식이더군요.
역시 게임 시연을 원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았습니다.
하지만, 솔직히 영화보다는 좀 실망스럽더군요.
역시 안경 때문인지 몰라도, 좀.. 테두리가 흐릿하다고 할까요...
전체적으로 쩅하지 못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특히 텍스트들이 그런 느낌이 더하더군요.
점수로 나타낸다면 6/10 정도....
오큘러스까지 한번에 적고 싶은데... 나가야 할 일이 있어서 그러지 못하겠네요^^;;
별 내용은 아니지만, 그래도 다녀온 소감이니.. 나중에 오큘러스 리프트의 소감도 따로 올리겠습니다.
기대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