神算 MY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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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칸사이 지역 3박4일 가족여행 일정은 어떤게 좋을까요.. (10) 2015/12/12 PM 05:34
동생이랑 후쿠오카 다녀온 지 며칠 안됐습니다만..
사실 내년 2월 말 ~ 3월 초에도 3박 4일 항공편이 예약되어 있습니다.
이것도 저번 에어부산 얼리버드때 예약한건데...
이건 부모님까지 네 장을 예약했거든요.

일전에 북큐슈로 부모님 모시고 다녀왔었는데, 좋기도 했지만 아쉬운 느낌도 있어서..
별 얘긴 아니지만, 그래도 간단하게 말하자면..
역에서 대기하거나 길에서 헤메는 시간이 길면 싫어하실거 같았거든요.
너무 준비성 없이 모시고 간 느낌도 들 것 같고...
그래서 나름 기차 시간표 보며 머리굴려서, 환승을 몇 번 하더라도 시간 낭비 없는 일정을 짰죠.

[김해 출국-후쿠오카-나가사키(1박)-유후인(1박)-쿠마모토-후쿠오카(1박)-김해 귀국]

이렇게요..
사실 크게 바쁘거나 전투적인 일정은 아니었지만,
거의 10분 안쪽을 다퉈가며 환승을 여러번 하다보니.. 막판엔 좀 피곤하신 듯도 하더라고요.
해서 이번엔 좀 더 여유롭게 일정을 짜야겠구나 생각중입니다.

일단 고베는 야경이랑 소고기를 목적으로 많이들 가시는데..
야경으로 유명한, 후쿠오카나 나가사키의 야경은 큰 감흥이 없더라고요.
보통 그런데가 도심-바다가 어우러진 야경을 포인트로 삼는 모양이던데,
아무래도 저희도 부산에 사는지라, 그런 풍경은 흔한 느낌이고...
그래서 고베는 과감하게(?) 제외했습니다.

그러면 남는게, 물론 오사카는 들어가겠고.. 나라랑 쿄토 정도인데요.
3박 4일 일정으로 어떻게 짜고, 교통패스 등은 어떤걸 살지..
혹은 패스권 없이 그냥 그때 그때 사는게 좋은지 등등... 고민이 많습니다.
아무래도 큐슈랑 다르게, 저랑 동생 역시 칸사이 지역은 초행이라서요..
거리나 시간에 대한 감이 전혀 없습니다.

칸사이 지역으로 여행을 가보셨거나, 현재 일본에 계신 분들 많을텐데요..
적당한 일정이나 교통편 계획에 대해서 한 말씀 부탁드려도 될까요?
현재 왕복 항공권만 있지, 숙소고 일정이고 거의 백지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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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케이    친구신청

전 올 봄에 교토 6일 오사카에서 3일 있었는데

여유롭게 여행하실려면 메인으로 어딜 여행하실지 정해서 숙소를 정하는게 좋을것 같아요

느긋하게 힐링여행을 원하신다면 교토에 숙소를 정하고 다녀보세요

교토에서 나라까지 1시간정도는 전철로 갈수있을테고

몇시 비행기인지는 모르겟지만 아침 비행기라면 공항에서 바로 교토로 전철로 이동하면 1시간정도면 가니 점심때쯤이면 교토에 도착 가능할테고

짐 풀고 바로 관광지 한군데정도는 바로 다녀오실수있으실거에요

교토내에 청수사나 금각사 은각사 니죠성은 빠듯하게 움직이면 하루에 가능하긴하는데

너무 타이트한것 같으니 몇군데만 정해서 다니시는게 좋을듯요

금각사에서 은각사까지 버스로 20~30분이면 가고

은각사에서 청수사까지 20~30분이면 이동 가능합니다

전 개인적으로 산책같은걸 좋아하시면 은각사 근처에 있는 철학의길 한번 산책하시고

청수사 가보시는것도 좋을듯하네요

神算    친구신청

아.. 말씀 감사합니다!

사실 다른 곳은 아직 구체적으로 계획도 못 짰지만..
쿄토에선 청수사 정도는 가려고 생각중입니다...^^;;
그 다음엔 금각사나 은각사 중 하나 정도는 갈 수 있지 않을까 정도..

여유롭게 일정을 짠다면, 은각사-청수사를 기본으로 하면 괜찮을까요?
기온 쪽이 일본 전통 거리 느낌이 난다고 들었는데..
은각사랑 청수사가 그 부근이면 더 좋겠네요.

305호    친구신청

부모님 동반이면 여행일정은 최대한 루즈한게 짜는게 좋아요. 보통 오사카 내 난바 부근에 호텔 잡으시는데 부모님 동반이면 비추입니다. ㅡㅡ

제가 추천하는 코스는 3박4일 일정으로

간사이 공항 => 호텔 체크인 => 교토 (1 ,2일) => 3일 오전(나라) => 3일 오후 (오사카)

입니다.

공항에서 교토로 직행하시고... 숙소는 당연 쿄토, 나이 있으신 분이 여유롭게 돌기에는 쿄토를 동서 또는 남북으로 나누어야 합니다. 그래서 2일

후시미 신사에서 => 기온쪽으로 가는 거랑
아라시야마에 하루 투자 또는 아라시야마 => 금각 => 은각 코스
뭐 쿄토는 워낙 관광지가 많아 코스도 정말 많지만... 무리하지 않은게 좋습니다.

젊은이도 니조성을 중심으로 원을 그리며 돌면 뻣어요. ㅜㅜ

나라는 걍 사슴공원 + 도다이 보고 인근 산책 => 오후에 오사카로 돌아와서 도톤보리에서 점심 => 오사카성 => 도톤보리 다시 저녁 => 간사이 공항 인근 호텔에서 숙박 => 다음날 공항
(간사이 공항으로 돌아가려면 시간 생각보다 많이 듭니다. 아침에 바쁘게 움직일바에... 걍 저녁까지 느긋이 오사카시내에서 놀다가 저녁쯤 공항인근으로 가서 자고 다음날 출발이 편합니다.)

고베는 좀 애매합니다. 괜찮긴 한데. 대표적으로 갈만한 곳은 부모님 연배에 안 맞고.. 어쨋든 오사카는 그렇습니다.
오사카를 기점으로 쿄토, 고베. 나라를 따로 봐야 합니다.
3박4일이나 5박 6일 정도에 저 3도시를 다 돌아본다면... 그건 여행이 아니라 걍 눈대중이죠. ㅜㅜ
3박4일이라면 오사카 + 기타 1도시가 정석입니다.

패스는 젊은사람 하드하게 여행하는 분 아니라면... 사도 안 사도 상관없습니다.
물론 금전적으로 도움은 되지만... 아, 그것보다 일일히 표를 안사도 된다는 점이 더 장점이죠. 급행, 보통에 맞쳐 표 안 끊는게 생각외로 시간절약 꽤 됩니다. ^^

좀 손해본다 생각하고 오사카 주유패스 사도 문제는 없습니다. 어쨋든 몸이 편하니깐요. 일본 지하철을 현지인수준으로 빠르고 쉽게 구분하고 탈수 있다면 논외지만 아니라면 걍 패스가 편합니다.

神算    친구신청

음... 네, 그래서 말씀처럼 여유있게 일정을 짜고 싶은데요..

나라는 다른덴 말고라도, 동대사+사슴 정도면 만족입니다.
둘은 같이 세트로 가능한 것도 같아서...^^;;
한나절이면 될 것 같아서 오사카, 쿄토, 나라를 생각했는데 그래도 좀 바쁘려나요..

그리고, 아예 3일째 숙박을 공항 근처로 하라는 말씀은 정말 좋은 생각 같네요.
말씀 듣고 확인해보니, 11시 비행기더군요 돌아오는게..
난바라든가 그런 쪽에서 자면..
일어나자마자 체크아웃 해서 나와야 할 뻔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305호    친구신청

동대사 + 사슴 일정은 약 4시간 잡으시면 충분합니다. ^^

그리고 생각해보셔야 하는게

1) 청수사는 올라갔다 내려오는데 1시간 걸립니다. 생각외로 피곤합니다.
2) 기온은 야사카 쪽말고 반대쪽(가보시면 알겁니다)이 낫습니다.
3) 철학의 길을 걸을 바에는 개인적으로 가모가와를 따라 기온을 걷는게 낫다고 봅니다.
4) 버스를 잘못 탈 경우를 생각하면 청수사 부근에서 도보로 걸어다니는게 시간 절약됩니다. 어차피 걸어서 30분 내외 거리에 있습니다. (은각은 걍 택시타세요)
5) 사슴에세 줄 전병은 굳이 공원내에서 비싸게 살 필요없습니다. 대충 아무거나 줘도 잘~~~ 먹습니다.

그럼 여행 잘 갔다 오시고 수고하세요

神算    친구신청

네, 감사합니다!
정말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꼭 참고할게요!

돌아온 한글97    친구신청

오사카 쿄토 7일 다녀왔습니다.
기온거리는 특정 거리가(아주 조금) 볼만합니다. 저는 마이코 2명이나 봤네요
솔직히 청수사는 지금 가면 낙엽도 없고 생각보다 매우 별로 였습니다. (낮 시간을 추천합니다. 라이트 쑈 때는 정말 별로였음..)
은각사 또는 금각사는 오후 4시 30쯤에 마지막 입장이 가능하니 시간 조절을 잘 하셔야 합니다.
벚꽃 피는 때면 철학자의 길도 아주 좋은데 제가 갔을 때는 그냥 저냥이었습니다.
나라 사슴 공원은 갈만 합니다. 공원도 넒고 좋아요

神算    친구신청

역시 봄, 가을이 좋긴 하겠네요 그런덴.
아, 대신 그럴땐 사람도 넘쳐나려나요...^^;;
생각보다 일찍 닫네요.. 기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마끼야또씨    친구신청

야경이나 그런것이 싫다고 말하셨으니 교토가 괜찮을거 같아요.
풍경구경이나 그런게 좋다고 하면 은각사와 그 밑에 철학의 길을 따라 걸으시는 것도 좋구요. 흠 기요미즈데라도 은각사에서 좀 내려가면 있습니다.
텐류지 쪽 근처도 풍경이 좋아서 구경하기에는 좋을 겁니다.

금각사나 은각사 하나 고르셔서 가신다고 하면 저는 개인적으로 은각사를 추천합니다. 은각사 뒤로 산을 오르곤 하는데, 그 풍경이 좋더라고요. 왜였는진 잘 기억이 안나네요...

神算    친구신청

그럼 청수사-은각사를 기본으로 생각하면 괜찮을 것 같네요..

큐슈 갔을때도, 다자이후를 갔었는데..
다자이후 본당(?)보다.. 그 안의 연못이나 산책로같이,
좀 느긋한 분위기를 더 마음에 들어 하셨던 기억이 납니다.

말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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