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랑 후쿠오카 다녀온 지 며칠 안됐습니다만..
사실 내년 2월 말 ~ 3월 초에도 3박 4일 항공편이 예약되어 있습니다.
이것도 저번 에어부산 얼리버드때 예약한건데...
이건 부모님까지 네 장을 예약했거든요.
일전에 북큐슈로 부모님 모시고 다녀왔었는데, 좋기도 했지만 아쉬운 느낌도 있어서..
별 얘긴 아니지만, 그래도 간단하게 말하자면..
역에서 대기하거나 길에서 헤메는 시간이 길면 싫어하실거 같았거든요.
너무 준비성 없이 모시고 간 느낌도 들 것 같고...
그래서 나름 기차 시간표 보며 머리굴려서, 환승을 몇 번 하더라도 시간 낭비 없는 일정을 짰죠.
[김해 출국-후쿠오카-나가사키(1박)-유후인(1박)-쿠마모토-후쿠오카(1박)-김해 귀국]
이렇게요..
사실 크게 바쁘거나 전투적인 일정은 아니었지만,
거의 10분 안쪽을 다퉈가며 환승을 여러번 하다보니.. 막판엔 좀 피곤하신 듯도 하더라고요.
해서 이번엔 좀 더 여유롭게 일정을 짜야겠구나 생각중입니다.
일단 고베는 야경이랑 소고기를 목적으로 많이들 가시는데..
야경으로 유명한, 후쿠오카나 나가사키의 야경은 큰 감흥이 없더라고요.
보통 그런데가 도심-바다가 어우러진 야경을 포인트로 삼는 모양이던데,
아무래도 저희도 부산에 사는지라, 그런 풍경은 흔한 느낌이고...
그래서 고베는 과감하게(?) 제외했습니다.
그러면 남는게, 물론 오사카는 들어가겠고.. 나라랑 쿄토 정도인데요.
3박 4일 일정으로 어떻게 짜고, 교통패스 등은 어떤걸 살지..
혹은 패스권 없이 그냥 그때 그때 사는게 좋은지 등등... 고민이 많습니다.
아무래도 큐슈랑 다르게, 저랑 동생 역시 칸사이 지역은 초행이라서요..
거리나 시간에 대한 감이 전혀 없습니다.
칸사이 지역으로 여행을 가보셨거나, 현재 일본에 계신 분들 많을텐데요..
적당한 일정이나 교통편 계획에 대해서 한 말씀 부탁드려도 될까요?
현재 왕복 항공권만 있지, 숙소고 일정이고 거의 백지 상태입니다.
여유롭게 여행하실려면 메인으로 어딜 여행하실지 정해서 숙소를 정하는게 좋을것 같아요
느긋하게 힐링여행을 원하신다면 교토에 숙소를 정하고 다녀보세요
교토에서 나라까지 1시간정도는 전철로 갈수있을테고
몇시 비행기인지는 모르겟지만 아침 비행기라면 공항에서 바로 교토로 전철로 이동하면 1시간정도면 가니 점심때쯤이면 교토에 도착 가능할테고
짐 풀고 바로 관광지 한군데정도는 바로 다녀오실수있으실거에요
교토내에 청수사나 금각사 은각사 니죠성은 빠듯하게 움직이면 하루에 가능하긴하는데
너무 타이트한것 같으니 몇군데만 정해서 다니시는게 좋을듯요
금각사에서 은각사까지 버스로 20~30분이면 가고
은각사에서 청수사까지 20~30분이면 이동 가능합니다
전 개인적으로 산책같은걸 좋아하시면 은각사 근처에 있는 철학의길 한번 산책하시고
청수사 가보시는것도 좋을듯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