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할머니께서 돌아가셨습니다.
워낙 연세도 있으셨고 요양원에도 몇 년 계셨던지라,
다행히 친척들 분위기는 담담한데요.
안타까운게 완전 명절 한가운데라..
어쩔 수 없이 빈소도 좀 한산하고,
부모님 말씀이 교원공제회 같은데 연락도 안된다네요.
장례용품 같은게 지원된다던데 말이죠.
가족관계 증명서를 쓸 일이 있는데 그것도 발급이 안되고요.
구청이고 법원이고 다 휴무라..
누군들 돌아가시기에 좋은 날이야 있겠습니까만..
연휴에다가 하필 설날 당일이라..
난처한건 어쩔 수가 없네요.
그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