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갑자기 옛날 생각이 나서 10년 만에 플스2를 가동.

전원케이블하고 도란스가 없어져서 인터넷으로 구매하고 켜봤습니다. (3만번, 일제)

이녀석 늙어서 시디트레이도 제대로 못뱉는군요.. 한 네다섯번 왔다갔다하니 이제야 뱉어내네요.

중학교때 슈로대에 왜 그리 목을 맸었는지 ㅋㅋ

그래도 오랜만에 켜보니 확실히 기분은 좋네요.

막 찾으려고 찾은건 아닌데 하다보니까 찾은거.

1. 처음에 캐리어랑 커세어 같이나오는 스테이지에서 커세어 2대가 나오는데 커세어 한대는 이동속도가 빠른데 한대는 캐리어랑 이속이 똑같음.. 부대지정 같이 안하고 따로 움직여봐도 커세어 한대만 병신같이 이속이 느림. 불러오기 하니까 풀림ㅋ;

2. 카락스라는 캐릭터가 있는데 성우가 중간에 카릭스라고 부름ㅋ;
이거 말고 버그 아닌 버근데 자막이랑 성우가 말하는 거랑 다른 거 몇개 있음. 옥의 티.

3. 사진처럼 느닷없는 아둔의 창 정전사건. 왜 이런지 모름.

아 이거 말고 좀 더 있었던 것 같은데 기억이 안난당.




그건 그렇고 아이어 수복하는 스테이지에서 마스터 업적 '망각이 기다린다'
저그병력 10분안에 죽이기 그거 어떻게 깨나요.

다 죽여도 안되던데.. ㅠㅠ 혹시 하신분 없나요? 설마 동맹이 죽이다 만 벽너머 저그병력도 죽여야 되나..

그거 틈이 커서 추적자로 못넘어가는거 같던데..

게임은 재미있었어요.


그런데 스토리가..
아 이거 왠지 김새네요.. 여러가지로..

드래곤볼을 예로 들면 스토리를 계속 이어나가기 위해 약한 적에서 시작해서 계속 강한 적을 등장시키면서 세계관이 점차 넓어지는데 스타도 뭐 마찬가지였는데..

근데 왜케 김이 새냐ㅋㅋㅋㅋ 뭔가 실망스럽네 ㅠㅠ
아 이거 보려고 기다린건가 하는 허무함.

자유의 날개가 제일 재밌었던 것 같당..


마지막에 디아블론줄 알았네 ㅡㅡ;

옛날에는 열정으로 오락실가고 그랬는데

나이먹어서 그런지 오락실 나가는게 귀찮네요 ㅋㅋ

이때는 신흥역 근처에 친구가 술집을 해서 모임 겸사겸사 가서 즐기고 와봤습니다.

콤보가 엄청 쉬울줄 알았더니 생각보다 어려워서 ㅡㅡ; 특히 로우 콤보..

본의아니게 디아블로로 합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