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만에 마이피에 글을 써보네요.
마이피에 글을 읽던 도중, 동요되는 글을 보다가, 저의 인생?을 공유 하고자 이글을 남겨봅니다.
2008년도에 형님이 스스로 무지개 다리를 건너가시고, (저의 나이 33살)
6개월 뒤에 13년 기르던 강아지가 자궁 축농증으로 인해 무지개 다리를 건너가고,
얼마지나지 않아,
2009년 초에 어머니가 뇌출혈로 인해 갑자기 무지개 다리를 건너가신후,
거의 1년간 정신이 나간 사람처럼 살다가 혼자서는 견딜수가 없는 삶이라 강아지를 한마리 분양 받았는데,
강아지가 1살이 될무렵 식물인간처럼 몸이 굳는 병에 걸려, 분당 해마루 동물병원에 가보니, 가망이 없다고 하더군요, 견생이 너무 나와 같아 보여,
같은 종의 여자친구 한마리를 데려왔는데 기적처럼 걷기 시작하고 새끼 강아지도 저의 생일날 출산하여 " 이건 무슨 영화 같은 상황이지" 라며 그렇게 강아지 3마리와 오손도손하게 살았습니다.
또 하나, 삶의 목표로 결혼을 생각해서 다이어트, 미용등 열심히 가꾸고 노력해서 결혼에 성공, 지금은 딸1,아들1를 잘 키우며 살고 있는 와중에,
행복도 잠시,
몸이 안좋던 아빠 강아지가 3번째 경련이 일어나 무지개 다리를 건너가고, 유전의 영향력인지 새끼 강아지도 무지개 다리를 건너갔습니다.
여기에서 끝이 아닌,
하나 남은 저의 혈육인 아버지가 2021년 1월에 갑자기 대복부파열로 인해 5개월간의 투병끝에 무지개 다리를 건너셨는데, 혼자서 간병 치료비등 정말 힘든시간을 보냈었던 기억이 갑자기 나네요,
돌아가신후 현재까지 먼저간 가족들이 꿈에서 나와 정신적으로 지쳐있는 삶을 살고있는데, 항상 이런 생각이 제 머리에 자리잡혀 있습니다.
" 이런일들이 나한테만 너무 빨리 찾아오는거 아닌가?, 13년만에 이 모든일들이 다 일어 날수있는건가??"
가끔 정신이 나갈정도로 감정제어가 안될때가 있는데 그때마다 정신과에 가 볼 생각도 했지만 그동안 버텨온 삶, 약에 의존하고 싶지않아 참고 또 참고 오기로 살아온것 같습니다.
"다들 이렇게 살아가고 있어. 나보다 더 힘든 사람들이 많을거야" 라며 스스로 의안 삼으며
, 버티는데
"엄마"라는 단어만 나오면 눈물이 나올려고 하니 이제 46살인데, 나이가 드니 감정이 풍부해지는건지 마음에 병인 생긴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인생이란 뭘까요?...
이제 한 가정의 가장이 되어 책임을 지며 행복하게 살아가야 하는 제2의 삶인데, 앞으로 어떤 인생이 일어날지 한치 앞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