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여유있게 사무실도착. 아침부터 커피 대자를 들이켰더니 방광이 터질것 같음.
복도를 뛰어가 화장실문을 열었는데 강호동 사이즈의 남자가 뭔가를 열심히 빨고있다.
전날 철야하고 갈아입을 옷이 없었나...하고 살짝 안타까운 마음이 들려는 찰라,
나는 내 두눈을 의심 할 수밖에 없었다.
...야이 미x놈아ㅋㅋㅋ 강아지가 거기 왜 있는건데?!
대체 이 남자는 전생에 무슨 죄를 지었길래 일터까지 와서 개목욕이나 시켜주고 있는걸까?
나도 더워죽겠는데 하는김에 같이 좀 시켜달라면 해주려나?
앞서말한 바와같이 그 남자는 강호동 사이즈였으므로
나는 내 볼일만 신속히 보고 화장실문을 조심스레 닫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