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상가도 부지가 넓다보니 각 상가들이 있고, 심지어는 지하에는 속칭 두꺼비 상가까지 다양했어요. 실제 게임 쪽은 대부분 복사였고, 혹은 '보따리'로 구해온 물건들이라 애시당초 가격이 일정하지 않았죠. 사실 여기는 판매에 따른 협박과 강매보다는 인근의 양아치들이 게임 사러온 애들 돈을 뺏는 경우였죠. 그러다 20년 전 소니의 시장진출로 정발이 된 이후 가격이 자리를 잡아 장사꾼의 협박이나 강매는 없어졌습니다. 다만 컴퓨터 같은 경우는 아직도 그렇지만 하드웨어 같은 경우 가격이 없어서 이른바 "얼마보고 오셨어요?"라는 게 실제로 존재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