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랑 차타고 가고있었습니다.
4차선 도로에서 3차선 직진차선으로 가는데 1,2차선도 아니고
4차선에서 좌회전 신호 떳다고 일직선으로 오다가 90도로 꺽는 쉑히 때문에
나도 모르게 욕이 튀어 나왔습니다.
근데 아들녀석이 '아 확 뚝배기 깨버릴라' 라는 말을 하네요 이제 초등학교 6학년인데...
대충 들어도 싸하고 안좋은 말같아서 그자리에서 주의주고 나중에 사무실서 찾아봤는데
머리통이라는 말의 속어로 뚝배기라고 쓰고있더군요
정말 깜짝놀랐습니다. 비속어야 루리웹포함한 여타 커뮤니티에서 많이 보지만
오프라인에서... 그것도 내 아들내미 입에서 라이브로 튀어나올줄은 꿈에도 몰랐으니까요...
내가 너무 바뻐서 요즘 교육을 소홀히 했구나 하는 자괴감도 듭니다.
뚝배기라는 말이 도데체 어디서 나온건가요????
그냥 요즘애들이 일상적으로 쓰는 말인데 내가 너무 민감하게 생각하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