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무역회사 CEO입니다.
여직원 몇명이 구석에서 속닥거리길레
그냥 궁금해서 옆으로 스윽 지나가면서 듣는데
5일 연차내고 수 목 금 토 일 싱가폴여행계획 이더군요
아니 현충일껴서 목요일 연차내는거야 뭐
사람이 쉬면서 일해야 하니까 괜찮습니다
전 일부러 연월차 남기지 말고 다 쓰라고 하거든요
일에 지장없이 연차 남기지 않고 다 쓴 친구는
종무식때 격려금으로 20만원지급하죠
그래 연차는 좋다 이거야
근데 왜 선거날 새벽비행기로 가는데?
투표는 안하려고 하나?
강요하면 안좋긴하지만 그래도 한표 행사하고
그래야 딩당하게 비판도 하고 그러지
꼭 저런 친구들이 투표도 안하고 정치가 어쩌내 저쩌내
더워서 오후에 1시간 업무 놓고 쉬는시간 줬을때
장난삼아 넌지시 크게 말했습니다
소중한 한표 행사하고 카톡에 인증샷 올린다음에
6월 5일 전체 유급휴가 줄테니까 푹 쉬다 오라고
똥씹은 얼굴의 처자들 어떤 돌파구를 만들지 궁금합니다
설마 사장말인데 씹진 않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