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글에 우리 회사 여직원들이 투표 안하고 목요일 월차내고
수요일새벽부터 놀러가는 계획을 세운다는걸 들어서
수요일 투표하고 푹쉬고 목금도일 유급휴가 준다고 했다고 글 썼었죠...
이 아가씨들이 어떻게 하나 보고 있었습니다.
이번주 쉬는날이 많아서 부득이하게 토요일에 일좀 하라고 출근시켰었는데
그때 투덜거리면서 정시 출근한거 보니 사전투표 한것 같지는 않고요
사전투표가 뭔지도 모르는 눈치였고..
그래서 어쩌나 하고 봤는데
오늘 새벽 6시 정각에 동사무소 앞에서 브이표시한 단체사진을 보내왔더군요
투표지가 전부 성남,수원,용인,동서울,서울로 5명이 전부 제각각인걸 아는데
왜 투표소앞에서 단체사진을? 그것도 아침6시에???
뭔가 이상하다 싶어서 페이스북 찾아보니까
오전 6시 10분쯤에 기내식 마시쪙 냠냠, 아 대민민국탈출~, 놀러가영 뿌잉뿌잉
이런글을 써놓았더군요...
10분만에 비행기 타고 좌석에앉은다음에 기내식을 먹는다고????
아마 전날이나 며칠전에 작당하고 미리 찍고 투표한것처럼 보이려고 했던 모양인데...
하아~~~
화가나는걸 넘어서 우리 회사에 이런 개념에 이런머리를 가진 여사원들이 있다는데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남자직원들은 이번주 제대로 놀겠다고 지난주 토요일에 사전투표 하고
토요일 늦게까지 일하고 나오지 말라고 해도 맘놓고 쉬어야 한다고 하면서
일요일 오전에도 출근해서 업무 지장없이 일 마무리 하고 가던데..
성별로 비하 하는것은 ceo 자질문제와 직결되기 때문에 되도록 티 안내고 자제 하려고 합니다만..
이런 몇몇 사람들때문에 대한민국 열심히 일하는 여성 전체가 욕먹는구나 하고 새삼 생각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