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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와 이래서 스팀 스팀 하는구나 (10) 2014/07/13 PM 11:38
전 게임을 구매할때 패키지를 애용해왔습니다.

뭐 온라인스토어 판매망이 부실한 국내에서 소프트를 컬렉팅 하려면

패키지가 당연하지요

그런데 시간이 흐르면서 이런저런 물건들로 집은 자꾸 좁아지지

소프트 둘 공간도 마땅치 않아지면서

올해부터 콘솔과 pc 전부 온라인 구매를 시작했습니다.





전 사실 온라인구매를 좋아하지 않았죠

그도 그럴게 기존에 가지고 있던 가치관으로는

게임 소프트도 엄연한 재화의 한가지인데

물물로 존재하던 재화를 가상의 공간에 둔다는게 이해가 안됬거든요

당연히 현물이 존재하지 않는 일종의 신용재화이기 때문에

구매후 거의 없어지다 시피하는 가지하락이 제가 꺼리는 가장 큰 이유였고요





그런데 스팀을 시작하고 보니

이거 뭔 '내가 이걸 샀던가?' 하는 게임들이 라이브러리에 가득차 있더군요

이왕 재화의 가치를 인정받지 못할거 되도록이면 세일때만 사자 하고 샀는데도 이러네요

그동안 얼마나 샀나 하고 스팀에 들어가봤더니 1000달러에 육박....




구매하기가 쉽다보니 이런 문제가 생기네요...

루리웹에서 누누히 말하던

'스팀은 게임을 컬렉팅하는게 게임입니다.'

라는게 실감이 나는 하루였음




패키지로 있을때는 무조건 산거부터 클리어 하기 전까지 새 소프트는 구매 안했는데

이건 뭐 세일만 시작하면 '어머 저건 사야해!!!!'가 시작되어 버리니..




어릴때는 패미컴을 겨우겨우 졸라서 구매하고

정품도 아닌 복사팩도 비싸게 주고 사서 그거 하나만 죽어라 붙잡고 클리어 하고

클리어 했다고 해도 내가 원하는 팩이 없으면 시무룩한 얼굴로 헛걸음하고 그랬는데

라이브러리에 언제 샀는지도 모르는 게임들이 그득하고

그 많은 라이브러리에 클리어한 게임이 10%도 채 안될뿐더러

이젠 오히려 할게 너무 많아가지고 pc켜고 나면 오늘은 뭘 할까 고민하다가 그냥 자는날이 더 많고

참 격세지감이네요...



근데 이러면서 스팀세일을 또 기다리고 있음...

'shut up!!! take my mo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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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라리큰소장    친구신청

사고싶은 게임을 싸게 파니까 참 좋음

웨다    친구신청

왠지 공감 되는데요
저도 한글 소프트들은 나름 꾸준히 모았는데 .. 갑자기 이게 뭔가 생각이 들더라구요..
전 아마존 세일을 기다리고 있습니다.-ㅅ- 왜 안하지 ㅠㅠ

삽질기사    친구신청

스팀을 한번도 안해본 사람은 있지만
스팀 라이브러리에 게임이 하나만 있는 사람은 없다

라는 말이 있지요

키라라쿠로카와    친구신청

세일 안했음 절대 살일 없던게임들을

사람들이 마구 삼 돈 생성하는 연금술수준

에르멜리아    친구신청

이 노예들아 !
빨리 질러!! 질르라고 !!

배리얼    친구신청

작년말에... 레포데2였나... 스팀에서 공짜로 게임을 나눠준적이 있습니다.
그전까진 스팀의 존재조차 몰랐죠. -_- 공짜게임을 받기위해 스팀을 등록
한뒤... 지금 현재 하지도 않는 게임 150개가 라이브러리에 생겼습니다...

쾌 지나    친구신청

스팀이 익숙하다보니 콘솔 DL판도 별 거부감없이 구입하게되던. 다만 콘솔쪽은 세일이 적어서...

Parasite    친구신청

라이브러리에 게임채우는 재미가 쏠쏠....근데 다 안하게 됨....

GX™    친구신청

모든 사람들에게 적용 되는 건 아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스팀은 "게임을 사놓고 하지는 않는 게임"이죠 ㅎㅎㅎ

xeper    친구신청

저는 하나있네요 레포데2 무료했을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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