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먹고 사무실에 앉아있는데 LG다니는 동생녀석이 줄거 있다고 하면서 던져주고 갔네요
일정직급 이상직원에게 격려차원에 몇개 줬다고 합니다.
역시 대기업은 다르네 부럽다라고 했더니 이거때문에 작년말 성과금이 적었다고 하네요
주는데는 다 이유가 있는 법이죠...
지패드 때도 그러더니 이번에도 그런다고 동생녀석은 짜증내더군요 배부른녀석입니다.
얼마전에 삼성 기어핏 가지고 싶다고 말한게 기억나서 준거라네요
받아보니 이쁘긴 한데 이런류의 웨어러블 기기는 처음 써보는거라 뭔가 어색하네요
솔직히 이쁘긴한데 생각외로 무겁네요 이거...
역시 제가 이런기기에 잘 몰랐는지 기존에 생각하던것과는 많이 다르네요
일단 화면이 계속 켜져있는게 아니네요 화면이 항시 켜져있어서 진짜 시계쳐럼 되는건줄 알았더니
평소에는 꺼져있다가 보려고 손을 움직이면 자이로센서가 인식하고 저절로 화면이 나옵니다.
조금만 생각했으면 당연했을텐데 왜 이런류의 기기가 계속 켜져있을거라고 생각했을까요?
둘째는 그냥 내가 가지고 있는 핸드폰이랑 연동되서 쓰는건줄 알았더니
이것도 따로 가입해서 번호를 부여 받아야 통화를 할수있는거였네요
와이파이나 블루투스 형식으로 그냥 내 폰이랑 연동되는 건줄알았는데
가입이 따로 필요한 제품입니다.
게다가 유심이 넣고 뺄수 있는게 아니라 내장형인데다
엘지 유플러스 전용이라 데이터함께스기 같은것은 물건너 갔네요
진짜 월 1만원정도 가입해야 제대로 쓸수 있는 물건입니다.
저는 이런 웨어러블 기기는 따로 가입없이 내 폰이랑 연동이 되는줄 알고
아침에 조깅이나 운동갈때 핸드폰 집에다가 던져 놓고
이거 하나 차고 밖에 나가면 되는걸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디자인이 이리 괜찮으니 오히려 운동하러 차고 나가기에는 좀 껄끄럽겠네요
앞서 말했듯 의외로 묵직한것도 한몫하고요....
이쁘고 고맙긴한데
딱 나이키퓨얼밴드에서 전화통화 하나만 추가되었으면 하고 바랬던것이고
이런류의 기기가 그런 요구에 충족시켜서 나온줄 알았는데
그냥 손목에 차는 핸드폰 하나 더 생긴거였네요 뭔가 생각과는 다릅니다.
P.S
아 근데 인터넷에 돌아다니던 사진보니까 멋지던데
제가 올린 사진은 영 구리네요 손목도 모델빨 받나보네요
족발에다가 싸구려 손목시계 채운것 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