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플레이스인 속초....
가고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가족도 지켜야 하고 회사도 지켜야 하고
요즘 이래저래 일도 많아서 벙어리 냉가슴만 앓다가....
이상태로 계속되면 금단증세로 부럽사(死)할거 같아서
어제 저녁 퇴근하고 밥상머리 앞에서 가족들에게 은근슬쩍 이니시에이팅을 함
"우리 최근 나간적이 별로 없네 날도 덥고 하니 좀 멀리 바람쐬러 갔다올까?"
"당신이 왠일이야? 내일아침에는 달뜨겠네, 그래 좋아 어디로 갈건데?"
"그러고보니 우리 강원도 쪽으로는 가본적이 없네 속초 어때?"
음... 나름 무난한 이니시에이팅이었다. 자 이제 가족들이 어떻게 치고 나올까 하면서
수많은 대책을 머리속에서 시뮬레이션 중이었는데
그래 좋아 하고 한큐에 오케이가 떨어짐.. 우왓! 뭐지?
근데.... 저녁먹고 아내가 이리저리 검색하면서 이것저것 준비하는데...
이럴수가 아내는 포덕이었어....
그냥 놀러나간다니까 어디든 상관없이 좋아하는 애들 노트북앞에 앉혀놓고
포켓몬에대해 설명해주는데 영어위키에서 나온 수많은 도감에서
1세대 포켓몬만 골라서 설명해주는 디테일까지.....
세상 참 알다 모를일이다..
주말에 속초에서 한지우와 이슬이 코스한 아줌마 아저씨 만나면
인사합시다 우리
참고로 딸은 피카츄 모자 씌울 예정인데
아들이 남았음 무슨 코스프레가 좋을지 추천좀 해주십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