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간만에 뒤져보다가 하늘에서본 한국이라는 다큐가 올라왔길래 봤는데
뭔가 묘하기도 하고 잼있기도 하고 신선하기도 하네요... 내가 사는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회사와 집이 대부분의 생활지역이라 그런지 하늘에서 보니까
내가 항상 출퇴근하는 곳인데도 불구하고 처음가보는것처럼 보여집니다.
뭐 다큐이니 만큼 어느정도 국뽕도 약간 들어가있긴 한데
그런거 약간 감안하고 본다면 플레이타임 내내 그냥 전지적시점에서 담담하게 흘러갑니다.
대부분의 영상이 하늘에서 찍은 장면이라 더욱 그런거 같은 느낌이 드네요
앞서 말했듯이 우리나라.. 아니 내가 사는 지역이 이렇게 생겼었나?
하는 신선함 느낌의 연속과 더불어
촬영을 잘한거겠지만...한국에도 이렇게 아름다운곳이 있구나 하는 경외감
자기가 사는나라 같은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생소하고 처음 보는 문화체혐 현장 같은것들이 어우러져
먼 다른나라 이야기 보는거 같은 신비함도 듭니다.
특히 할아버님이 누워계신 현충사를 볼때 아 저렇게 생겼구나 하는 느낌과 더불어
눈물이 왈칵 쏟아지더군요
다른 나라 이야기 같은데 알고보면 우리나라이야기고
생소한거 같은데 또 보면 익숙한 장면이고
처음보는 장소인거 같은데 가만보면 내가 매일출퇴근 하는 그 길이고..
뭔가 다른관점으로 한국을 보게되는 신기한 체험을 할수있네요
꽤 잼있는 다큐였습니다. 새벽에 일어나서 정신없이 봤네요
다들 넷플릭스는 드라마가 쩐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로 넷플릭스에서 드라마보다 다큐를 더 많이 보는 다큐덕후로서
시간을 할애해서 볼만한 가치는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