眞별똥동자
접속 : 5432   Lv. 64

Category

Profile

Counter

  • 오늘 : 290 명
  • 전체 : 461961 명
  • Mypi Ver. 0.3.1 β
[스포츠,레저] 순탄치 않았던 첫 두물머리 라이딩 (10) 2023/09/28 AM 10:23

높은 확률의 소나기 예보가 있었지만, 그냥 두물머리 까지 닥돌했습니다.


하지만...


img/23/09/28/18ad954eaf72816c.jpg




네비를 대충 훑어보고 안양천 합수부에서

우회전해서 쭉~ 가면 두물머리가 나오는 구나... 라고 큰 착각을 해버리죠.


img/23/09/28/18ad9562c322816c.jpg



이미 이 시점에서 31km를 달려간 후였습니다.

그리고 가도 가도 끝나지 않는 길이 시작되죠.

결과적으로 이것저것 구경하느라 좋았습니다 ㅎㅎ



img/23/09/28/18ad956a5fe2816c.jpg



국내 최대 규모의 개집도 찍어보고



img/23/09/28/18ad95721ac2816c.jpg



도시 야경이 기가 막힐 것 같은 분수 공원도 구경하고



img/23/09/28/18ad9577ab12816c.jpg



63 빌딩도 간만에 사진에 담아봅니다.



img/23/09/28/18ad957f3a22816c.jpg



그리고 자튜버들 필수 중간 코스인 잠수교도 오늘 처음 달려봤네요.



img/23/09/28/18ad9584fc72816c.jpg




쭉~~~ 달리다가 공사로 도로를 차단해 어딘지도 모를 공원 한복판으로 우회해

한참을 달리다 보니..




img/23/09/28/18ad958e5d82816c.jpg


img/23/09/28/18ad958e6382816c.jpg





진짜.... 한참을 더 달려서야 겨우 저 터널을 보게 됩니다.

분명히 편도 66km 인 걸 똑똑히 확인하고 출발했는데;;;;



img/23/09/28/18ad95b272b2816c.jpg





이미 이 시점에서 81km 를 찍어버렸습니다.

도대체 어딜 얼마큼 잘못된 길로 왔던 건지 감도 안 잡히더군요.

혹시 네비가 잘못된 줄 알고 다시 경로를 검색해


img/23/09/28/18ad95b9be12816c.jpg



두물머리 입구에 도착합니다.

여기서 금방 끝날 줄 알았는데 무려..


img/23/09/28/18ad95c193d2816c.jpg




8km 를 더 달려서...

그러니까 66km 거리를 거의 90km로 뻥튀기해 도착했습니다.

편도 거리로요 ㅎㄷㄷㄷ

처음부터 끝까지 파스 3단으로 쏘고 다녔는데....

여튼..


img/23/09/28/18ad95c7f082816c.jpg



핫도그를 먹을 수 있었네요;;;

와....

어찌나 허기지던지..

앉은 자리에서 핫도그 두 개를 순삭 시키고 매운맛으로 하나 더 먹었습니다.

비싸지만 정말 크고 맛있더라고요.

제가 먹어본 핫도그 중 단연 최고였습니다.

그리고 음료수 역시 양도 많고 맛있더군요.


img/23/09/28/18ad95ce5282816c.jpg



핫도그 3개와 오렌지 에이드를 순삭 시키고 아이스 라떼 하나를 사들고

두물머리 주변을 어슬렁 거렸습니다.


img/23/09/28/18ad95d6a412816c.jpg


img/23/09/28/18ad95d6bf82816c.jpg


img/23/09/28/18ad95d71b82816c.jpg


img/23/09/28/18ad95d743b2816c.jpg


img/23/09/28/18ad95d746f2816c.jpg


img/23/09/28/18ad95d76b02816c.jpg


img/23/09/28/18ad95d77582816c.jpg



아담한 곳이지만 아기자기했고 카페가 많더라고요.

방문자 대부분은 연인들이 자리를 채우고 있었고

방문한 시점을 기준으로 자전거 끌고 들어온 사람은 저 혼자였습니다.

아니... 두물머리는 라이더 성지 아니었나요? ㅋㅋㅋㅋㅋ

진짜 저 딱 혼자더라고요.

하...

더 머물고 싶었지만, 빗방울이 복귀를 재촉하네요 쩝..

이하 복귀 과정에서 찍은 인상적인 순간들을 남겨봅니다.


img/23/09/28/18ad95ead4c2816c.jpg


img/23/09/28/18ad95eaf2e2816c.jpg


img/23/09/28/18ad95eb0c52816c.jpg


img/23/09/28/18ad95eb2262816c.jpg


img/23/09/28/18ad95eb4c62816c.jpg


img/23/09/28/18ad95eb6da2816c.jpg


img/23/09/28/18ad95eba0f2816c.jpg



폰카가 구려.....

느낌 전달이 안 되네요;;;;


img/23/09/28/18ad95f4b0a2816c.jpg



두물머리 갈 때는 길이 끝도 없더니...

복귀는 네비 확인을 철저히 해서 옆길로 새지 않았습니다.

서울까지 은근 금방 도착했네요 ㅎㅎ

음료수 좀 사먹고

부족한 배터리를 아껴 쓰며 쉬지 않고 달려서


img/23/09/28/18ad95fb5b42816c.jpg



왕복 157.6km ..

무사히 집에 도착했네요.

두물머리 까지는 파스 3단 고정으로 편도 90km

복귀는 파스 2~3단 전비 주행했습니다.

36v 25ah.... 크~ 대용량 배터리의 위엄입니다.

여윽시 배터리는 거거익선이죠! ㅎㅎ


img/23/09/28/18ad96019db2816c.jpg



집까지 5km 직전에는 다시 파스 3단 고정으로 달렸는데

권장 속도인 25km 까지는 힘이 부족하거나 그렇진 않더라고요.


img/23/09/28/18ad960c3b32816c.jpg



다리가 아프고 그렇진 않은데 장거리 라이딩이라 엉덩이가 욱씬 거리네요 ㅋㅋㅋ

초반에 완전 엉뚱한 길로 가버려서 엄청나게 돌아갔지만,

예쁘고 좋은 길을 마음껏 달려봤으니 좋은 경험이 됐습니다.

모두 즐거운 추석 보내세요~

아!... 두물머리 재방문 의사가 있냐고 불어보신다면...








신고

 

개비스    친구신청

핫도그 맛집이죠ㅎㅎ

眞별똥동자    친구신청

그냥 지리적 버프로 올려치기한 흔한 시장 핫도그 상상하고 갔더니
절대 아니더군오 ㅎㅎ 진짜 엄청 맛있게 먹었어요.

†아우디R8    친구신청

커흐 즐거운시간이셨군요 ㅎㅎㅎ
고생하셧습니당!

眞별똥동자    친구신청

자전거 한 대만 있으면 최소 비용으로 혼자 이렇게 스펙터클하게 즐길 수 있네요 ㅋㅋㅋㅋ

SillyWalker.    친구신청

매년 갔는데 올해는 못 갔네요
매운 핫도그 좋아합니다

眞별똥동자    친구신청

순한 맛도 맛있었지만 매운맛이 더 맛있더라고요 ㅎㅎ
그동안 먹어왔던 겉바속촉은 다 그짓말이고 이 핫도그가 끝판왕입니다!

냥마루쿤    친구신청

경치 좋네요 라이딩 좋은 취미 같습니다

眞별똥동자    친구신청

주유비 주차비 걱정 없이 내 체력만 받혀주면
내가 원할 때 언제 어느 장소라도 다 비집고 들어 갈 수 있으니
이만한 취미가 없죠! 재미와 함께 건강은 덤으로 따라고요.

근로청년    친구신청

예술같은 사진 잘 보고 갑니다.
베터리가 생각보다 엄청 오래 가네요.

眞별똥동자    친구신청

전기 자전거에서 25ah 라는 배터리 용량은
완성차에 흔하게 들어갈 수 없는 엄청난 용량이거든요.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