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부대는 1주일에 한번인가,
두번 찾아오는 병장들까지 다 밥먹는 날이였는데.
자대배치 받고 진짜 밥이 맛있었는데,
시간이 흘러 짬찬 취사병들 다 전역하고 갑자기 급식 질이 확 낮아져서
빵식 아니면 진짜 급식은 포만감만 채우는 수준이 되어버림...
밥 거지같다고 px 가는것도 한두번이지, 거를수 없이 매번 다 노답으로 나오니까
px 가는것도 포기하고 그냥 쑤셔넣음.
그럴때마다 유일하게 뭔가 행복하게 먹을 만한게 빵식...
자기 취향대로 쨈만 발라먹고 마는 애들, 스프에 찍어먹는 애들
패티는 걸러도 빵식 자체에 대한 불만은 없고 다 좋아했음.
롯데리아에서 나온 군대리아 저걸 왜 돈주고 사먹냐 하지만
아침으로 한끼니 정도는 추억삼아 먹어보고 싶네요.
딱 한번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