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부서엔 개차장 한명, 저, 그리고 후임 한명 총 세명입니다.
근데 이 개차장이 꼰대 중에 상꼰대....
지난주엔 워크샵을 갔다오더니 요즘 강사가 요즘 젊은 친구들이 왜 칼퇴를 원하느냐에 대한 강연을 했다며
어제 우리를 부르더니 일장 연설 시작.
자기도 왜 퇴근을 하기 싫겠느냐. 나도 집에가서 아들 딸 보고 가족하고 시간 보내고 싶다.
단 내가 오늘일을 다 못끝내면 문제가 되니까 꼭 끝내고 가는거 아니냐. 니들이
일을 똑바로 못하니 나라도 챙겨야지. 안그래? 그러다보면 매일 나만 늦는거야....
라는 개 빡치는 소리를 하길래 나도 모르게 욱해서.
차장님!
퇴근 하고 싶다는 분이 7시가 넘어서 본사(부산)에 메일보내는걸 기어이 영어로 쓰려고 두줄 쓰는데 한시간 사용해놓고 집에가고 싶다는 말이 나옵니까. 진짜 퇴근을 원하면 5:30되면 바로 오늘 할일 내일 해도 될일 분류 하고 오늘 할일도 가장 긴결한 방식으로 서둘러야 하는거 아닙니까.
그리고 우리가 다 못끝낸일이 있으면 차장님이 할게 아니라 업무분장 다시 검토 하고 개인이 하루에 할수 있는 일이 제대로 주어졌는지 재검토 하고 필요하면 인사팀에 충원요청 해야 되는거 아닙니까. 그게 상사의 책임 회사의 책임 아닙니까. 왜 위에서 책임을 다 못하는데 우리한테만 책임을 다하라 하십니까? 빡치게.
라고 속으로 생각함....ㅠㅠ 아 ㅅㅂ ㅈ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