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에 차타고 오는데 앞에 비닐봉다리가 펄럭거리는줄 알았는데 가까워져 보니 새끼 고라니(로 보이는게) 누워서 버둥거리고 있더군요.
예전에 내 앞에 차가 강아지를 치고가는걸 본적이 있는데 버둥거리는 모양이 그때 그 강아지랑 똑같더라구요..그래서 로드킬이라 생각되서 인터넷 찾아보니 신고번호가 지역번호 + 120.
전화하니 시청 담당과로 연결해주고 시청 직원에게 얘기했더니 자기도 또 해당 부서(?)에 의뢰해야 하는데 워낙 외진데고 어두워서 오늘 조치가 될지 모르겠다고 하네요. 일단 알았다고 끊었는데 걔가 누워 있던 자리가 딱 차로에 오른쪽 바퀴 지나가는 자리라...회사 근방이 워낙 촌동네라 가로등도 없고.. 오늘을 버틸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