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PC 논란
개인적으로 PC를 정말 싫어합니다.
다들 비슷한 이유겠지만 일단 PC묻은 컨텐츠는 일단 재미가 없고 그걸 까면 PC에 대한 공격으로 받아들이는 제작진들의 태도 때문입니다.
루리웹에서 본 대다수의 의견도 PC가 묻던 어떻던 일단 콘텐츠가 재밌으면 일단 OK라는 의견을 많이 뵜는데 딱 라오어가 그 느낌입니다.
그냥 주인공이 레즈인 갓겜이다 정도로 생각될 뿐입니다.
2. 조엘 논란
1편의 주인공인 조엘이 죽고 엘리가 복수를 시작하며 스토리가 흘러갑니다.
이걸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이 너무 많다는 것에 좀 의아합니다.
2편 스토리 진행상 필수인 부분이며 주인공이 속편, 심지어 본편에서 죽었지만 명작인 컨텐츠가 수두룩합니다.
저한테는 마치 인생은 아름다워의 마지막에 왜 아버지가 죽냐고 논란되는 것 같은 느낌.
3. 전투 플레이
전작과 비슷한 흐름으로 진행되는 느낌입니다. 파밍과 제작의 재미는 여전하며 전투초반 스텔스 플레이에서 적에게 발각된 후
여기저기 엄폐를 이용하며 싸우는 재미는 여전히 극강입니다. 다만 적 AI가 멍청하다는 느낌이 자주 드는데
저는 유일하게 여기서 마이너스 요소를 느꼈습니다.
4. 애비 논란
애비 파트에서는 조엘을 죽인 애비를 조종하여 스토리를 진행하며 종국에는 엘리까지 죽여야 합니다.
전작의 팬이라면 누구나 조엘에 감정이입 하여 플레이를 했을거라 짐작 되며 이는 애비 파트에서 조엘이 엘리를 죽인다는 괴리감까지 느끼게 되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건 전편이 아니고 후속작입니다. 조엘은 죽었습니다. 저는 순수하게 애비의 입장에서 플레이를 했고 엘리전에서 수없이 죽으면서
엘리에게 극도의 증오심마저 느꼈습니다 ㅋㅋ
5. 엔딩 논란
이 논란의 실체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엔딩을 보고난 후 현타가 심하게 왔다는 글을 많이 뵜는데요.
저는 전작의 엔딩급은 아니지만 진한 여운이 남았습니다. 이럴땐 여러 리뷰들을 보며 여운을 이어가는데
이번 라오어2는 그게 안되네요 ㅋㅋㅋㅋ큐ㅠㅠㅠㅠ
총평
스토리 부터 플레이까지 거의 흠잡을 데가 없는 갓겜. PC요소로 논란이 될 소지가 있긴 했지만 이정도 까진 아닌 수준인데
사실 이 사단까지 난건 닐 드럭만의 쓸데없는 유저우롱 트윗질이 상당부분 작용했다고 보여집니다.
컷씬도 상당히 많은데 스토리에 몰입하다 보니 전혀 길게 느껴지지 않고 여전히 놀랍도록 플레이와 자연스럽게 연결 됩니다.
다만 위에 언급한 AI의 아쉬움이 있지만 파밍-전투자체가 워낙 재밌어서 저는 10점만점에 10점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