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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3] TRICO - 예상 스토리 (0) 2009/05/20 PM 07:27
TRICO 가상스토리---

산속의 어느 작은 마을,
동네 아이들에게 왕따 당한 소년은 울면서 산속으로 들어간다.

평소에 어른들이 가지 말라고 당부하던 산이었지만 소년은 겁도 없이 들어갔다.
거대한 바위산 굴의 입구를 지켜던 군인이 항상 있었는데 오늘은 이상하게 안보인다.

굴 속에 뭐가 있는데 어른들이 못 들어가게 할까..
호기심에 들어가는 소년, 그 안에서 크고 붉은 두 눈이 보인다.
줄행랑 치는 소년. 그리고 절벽에 떨어질려는 소년.

거대한 그리폰 새끼 한마리가 소년을 구한다.
그리폰은 소년을 물고 자신의 머리 위에 태웠다.
산 위를 기어오르는 그리폰,
소년은 산 위에서 조그만해진 마을의 모습을 보며 신기해한다.

-내이름은 이코, 니 이름은 뭐니?
-그으~리이~포온~~ 찍찍~
-그리폰, 너도 혼자구나. 나도 혼잔데. 우리 친구하자
-찍찍~

해질녁까지 그리폰과 여기저기를 노니던 소년.
그리폰의 배에게 꼬로록 소리가 난다.

-배가 고프구나. 근처에 먹을게 있나 우리 찾아보자.

산 근처에는 오래된 유적들이 많았다.
그리폰을 탄 채 유적 안으로 들어가자
과일과 술을 담은 통이 보였다. 창고였나보다. 통 채로 맛있게 먹는 그리폰.

그리폰이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던 소년은 목에 걸린 쇠사슬을 발견한다.
- 이 쇠사슬은 뭐니?

그 때 멀리서 마을사람들의 소리가 들린다.
-나를 찾나보다. 그리폰, 넌 여기 숨어있어 또 올께.
-찍찍.

그 뒤로도 소년은 매일 몰래 사당에 올라가 그리폰과 놀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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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어느날, 소년의 어머니가 불치의 병에 걸렸다.

의원이 와서 어머니를 진단하더니 고개를 젖는다.
-이 병을 고치긴 힘들겠구나.

-할아버지 울 엄마 살려주세요,엉엉~

-..한가지 방법이 있긴한데...
세상 여기저기에 훝어져 있는 7개의 그리폰볼을 모아야 한다.
근데 누가 그걸 모을수 있겠니.

-제가 모을께요. 저랑 제 친구 그리폰이랑요.

소년은 친구 그리폰을 보여준다. 촌장이 놀라며 말한다.

-아니 이것은 산속에 가뒤둔 그리폰새끼 아니냐.
이 놈의 어미가 예전에 마을을 쑥대밭 만들었단다.
위..위험한 흉물이다. 어서 가둬야돼.
-안돼요. 그리폰은 내 친구예요.

소년이 고집을 부리자 촌장은 포기하고 소년에게 뭔가 건네준다.
-이걸 받아라 이 칼은 그리폰볼의 위치를 알려주는 레이더검이야.
볼의 위치를 빛으로 알려줄꺼다.

소년은 검을 등 뒤에 차고, 그리폰을 타고 달려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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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날부터, 소년과 그리폰은 그리폰볼을 찾아 세상 곳곳을 돌아다녔다.
깊고 깊은 계곡을 돌아다닐때도 있었고, 바다 깊숙한 곳에 들어갈 때도 있었다.

퍼즐처럼 어려운 함정이 설치된 곳도 있었지만 소년은 지혜롭게 헤쳐나간다.
몇 번은 그리폰과 비슷한 크기의 괴물도 만났지만 그리폰의 힘으로 물리쳤다.

그리고 드디어 마지막 그리폰볼의 근처로 다가갔다.

낡고 거대한 성의 안을 향해 레이더검의 빛이 발했다.
-저기야 그리폰.
-찍찍~ 옹파옹파!

그때 나타난 거대한 드래곤! 소년을 향해 불을 뿜는다.
-으악~~

소년의 앞을 막는 그리폰. 그리폰의 몸에 불이 붙는다.
쓰러지는 그리폰. 소년은 그리폰을 부여잡고 운다.
-안돼 죽지마 그리폰~

드래곤이 다가오자 소년은 성 깊숙한 곳으로 도망간다.
하지만 성의 깊숙한 막다른 곳, 소년은 위기를 맞는다.

그 순간, 드래곤의 뒤로 검은 그림자가 다가온다.
순식간에 쓰러지는 드래곤.
그 뒤로 거대해진 성인 그리폰이 나타난다.

-그리폰 살아있었구나.
-찍찍~ 이코 오파오파~ 아로아로~~

소년이 거대한 그리폰의 머리에 올라타자, 쓰러졌던 드래곤이 몸을 일으켰다.
소년과 그리폰은 드래곤과 맞서 싸웠다.
치열한 결전 끝에 간신히 드래곤을 쓰러뜨린다.

소년은 성 안 깊숙히 걸어들어가서 그리폰볼을 들고온다.
그 때 죽은 줄 알았던 드래곤이 괴성을 지르며 일어나 달려든다.
그리폰이 다시 달려들어 죽이지만 드래곤의 꼬리에 성의 기둥이 무너지고 만다.

무너지는 성을 달려서 빠져나오는 그리폰과 소년.
출구가 보일쯤 천정이 무너지면서 소년을 덥친다. 그리폰이 그 아래로 몸을 날려 막는다.
쓰러졌던 소년이 고개를 들어보니, 그리폰이 피를 흘리면서 동굴천정을 받치고있다.

-그리폰~!!
-옹파옹파! 언능가라능~찍찍!
-그리폰, 흑흑..

소년은 그리폰을 뒤로 하고 울면서 밖으로 달려갔다.
소년의 뒤로 거대한 고성이 무너져 내렸다.
무너진 폐허를 한참 지켜봤지만 그리폰의 움직임은 보이지 않았다.

소년 먼 길을 걸어서 다시 마을로 돌아왔다.
촌장은 소년이 가져온 볼을 모아서 약을 만들었다.
어머니는 건강을 되찾았다.

소년이 일어난 어머니 품에 안긴다.
저 멀리 숲으로 이동하는 카메라. 거대한 그리폰의 그림자가 보인다.
-키오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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