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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정조 암살 용의자 심환지? (6) 2016/04/16 PM 06:16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112&aid=0002404102


정조대왕은 업적도 업적이지만

암살설도 유명하죠.

특히나 그가 죽고 난 뒤 세도정치가 펼쳐지면서

조선이 망해버렸으니....

더더욱 아쉬움과 함께 대왕의 갑작스런 죽음에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암살의 가장 유력한 용의자로 심환지가 수백년동안 언급됐죠.

그는 정조 최대의 정치적 정적이었으니까요.

그리고 이 의심은 2009년 완전히 깨집니다.

정조가 심환지에게 보낸 비밀편지가 발견되었거든요

일반인들은 물론이고 역사학자들도 엄청나게 놀란 대사건이었죠.

이 편지 내용이 충격적인 이유는 바로 심환지의 정치적 행동이 모두 정조의 지시였다는 사실입니다.

심환지가 정조의 정적으로써 행동했던 것들도 정조가 설계한 것들이었죠.


이 글을 쓴 이유는...

요즘 문재인과 김종인을 보면 정조와 심환지가 생각나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 둘의 관계가 다른 점이 훨씬 많긴 하지만....

이상하게 저는 상당히 겹쳐보이네요.

저번 글도 그렇고..제가 김종인을 넘 좋게 생각해서 그런거 같기도 합니다. ㅡ.ㅡㅋ

다만 루리웹에서 김종인이 넘 욕먹는게 좀 안타까워서 이런 글을 써봤네요.

정조와 심환지의 사례만 보더라도

정치는 표면적으로 보이는 모습이 다가 아니죠.

물론 일반적인 대중들을 정치인들이 밀실에서 어떤 대화를 나누는지 모르기 때문에 표면으로 나오는 정보들에 휘둘릴 수 밖에 없습니다만...

그래도 언론에 나오는 모습에 일희일비하지 마시고...그 이면을 생각할수 있도록 사고력을 길러야된다고 생각합니다.(저도 당연히 해당됨)

이런 추리들은 남들에게 음모론이라고 조롱받을수도 있지만 ㅎㅎ

그런건 그저 비웃어주면 그만이죠..ㅎㅎ




p.s 저는 정치를 잘 아는건 아니지만....주식을 하면서 고수분들이 언론에 나온 뉴스들(국내의 기레기뿐만 아니라 전 세계 유명 언론사의 뉴스들)을 재해석하는 모습들을 많이 봤는데..

전세계 언론사들(특히 미국)이 대중들을 어쩧게 농락하는지를 많이 보았기 때문에....

뉴스를 곧이 곧대로 믿으면 안되는구나하고 깨달았습니다. ㅡ.ㅡ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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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리젠 마이스터    친구신청

본인은 킹 메이커 할생각이 없다곤 하지만
명백히 문재인이 영입시킨 인사고
분명 문재인을 위해 일을 진행시켜나갈거라고 봅니다.
다만 대신 비례를 주면서 자리는 주겠다 라고 기브 엔 테이크를 한거죠
현대 정치에서 일방적인 헌신이란건 있을수 없다고 봅니다.

은둔개발자    친구신청

기브 앤 테이크은 저도 인정하는데, 비례대표로 의원직 주는 정도는 아닐 것 같네요.
김종인 같은 사람이 별로 좋지도 않은 당대표 자리를 욕심낼리 없고, 하물며 대통령 자리도 관심 없을겁니다.
새누리당에서 활동한 이력만 봐도 김무성 처럼 권세 과시하는 부류와는 다릅니다.
이 사람이 원하는건 국가 시스템을 바꾸고 싶어하는 것 같고, 그런 면에서 더민주에 경쟁이 될 사람이 없기에 여러가지 충돌과 논란을 감수하고도 영입한 것 같아요.
이미 박근혜 정부 수립단계 부터 자기 논라를 내세워 당선했는데, 김종인이 할 역할도 없이 모든 공약을 내던져버렸죠.
아마 권력만 탐하는 새누리당과 박근혜에 진절머리가 났을겁니다.
그런 서로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진게 아닐까 그리 생각합니다.

글리젠 마이스터    친구신청

본인이 하고싶어하는 경제민주화 하게 해주는거죠

킴양    친구신청

정조와 심환지의 편지는 말씀처럼 정적이 아니라 정치적 동반자라고
생각할수도 있으나,
여러 이견이 나오기도 합니다.
일단 편지를 처분하지 않고 모두 보관했다는건,
추후 발생할지 모르는 정치적 모략으로부터의 보험으로 삼았을 가능성.
(내용을 보면 굉장히 민감한 부분도 있는데,
신뢰적인 군신관계였다면 바로 없앴어야 했습니다.)
정조가 굉장히 똑똑하고 정치적으로 완성된 왕이었기 때문에
심환지 본인도 믿고 신뢰하긴 힘들었을거라 봅니다.

그리고 정조 암살설은 창작물로서 시작된걸로
실록으로 따지자면 정조는 죽기전부터 아팠었다는 기록이 남아있습니다.
그리고 죽은 나이가 조선왕들의 수명과 비교해도 크게 어리거나 하지 않습니다
다만 정조의 죽음의 아쉬움이 부풀려지고, 2차창작물의 암살설을
진실인양 받아들이게 되어 근대들어 모든 정조에 대한 이미지는
암살과 르네상스시대의 군주가 만들어 졌습니다.

개인적으론, 정조가 똑똑하고 유능했으며 다혈질적이지만
정치적으로 완성된 왕이었다고 보지만,
조선의 르네상스를 이끌었다기보다...
조선의 망조에 들게한 왕이라는 느낌이 더 큽니다.
본인이 원한건 아니었겠지만요

aramise    친구신청

백번 천번 사당발림하고
좋은 말로 어떻게 해 보려고해도

저한테는 5공 전대갈 출신
이거 하나로 끝입니다.

대체 세누리당이나 더민주나 이러면 다를게 뭔가요?
민주화 운동?

이제 정권만 잡을 수 있고
경제만 살릴 수 있으면
정의는 개 밥으로나 쓰면 됩니까?

씁쓸합니다.

v.for.vendetta    친구신청

일단 느낌은 김종인 본인이 우위에 있다는 뉘앙스를 많이 풍기죠.

김종인 본인이 문재인을 동등하게 보는거 같진 않음.

이거랑 저번 대선때 새누리 선택한것 때문에 항상 의심스럽죠.

필리버스터때 국면 돌파한거보면 분명 정치적 수완이 있는데 2012년 대선때 경제민주화를 위해서 새누리에 갔다? 본인이 경제 석학이면 mb 5년동안 어떤 정책을 폈는지 잘 알거고 박근혜가 어디에 속하는지도 아는데 경제민주화를 위해서? 말도 안된다고 봅니다.

단지 지금은 문재인을 올리는게 본인한테 이득이라서 그렇게 한다는 느낌이 강하네요. 킹메이커 분위기가 안나는것도 그렇고

김종인의 진짜 속내는 그 이후를 봐야한다고 생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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