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시네마 990원 이벤트로 얻은 표로 밀정보고 왔네요.
중반까진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
긴장감도 충분히 감돌고, 중간중간 웃긴 장면들도 있고...
극의 밸런스가 잘 맞은 상태에서 영화를 참 재밌게 이끌고 갔는데...
후반에 좀 지루했네요. -_-;
제가 몸이 피곤한 상태에서 봐서 체감상 더 지루하게 느낀거일수도 있지만..
아무튼 후반부가 좀 아쉬웠습니다.
후반부가 아쉬운게 후반부를 못 만들어서 아쉽다기보단 초중반이 워낙 좋아서...후반부가 상대적으로 덜 재밌게 느껴진거 같네요.
이병헌 나오는줄 몰랐는데 중간에 나오는거 보고 깜놀 ㅋㅋ
영화보기 전에 암살보다 재밌다는 평을 봤었는데 그 말에 수긍이 가네요.
전체적으로 밀정이 암살보다 좋았습니다.
그러고보니 암살도 후반부에 좀 늘어졌던걸로 기억하는데...밀정도 비슷한 느낌이었네요.
결말은 개인적으로 밀정보단 암살이 더 좋았습니다.
P.s : 배경에 있는 건물들에서 세트장 분위기가 많이나서 아쉬웠네요. 특히나 초반에 나온 기왓집들이 세트장이라는게 너무 티가 나서 집중하기가 힘들었음. ㅠㅠ
P.s 2 : 분위기를 보아하니 당분간 경쟁작들이 없어보이는데... 잘하면 천만관객을 찍을지도 모르겠네요.
만야 그렇게 된다면 공유의 필모가 엄청 상승하겠네요. 남들은 평생 한 번할까 말까한 천만 관객 영화를 1년에 2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