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에 영상 보면서 몇달 전에 있었던 일이 생각나네요.
코스트코에서 피자 먹고 있었는데
제 옆에 3~4살쯤으로 보이는 애 한명에 부부가 앉더군요.
남편이 주문하러 간 사이에 사고가 발생함.
등받이 의자가 없는 장소였었는데
애가 의자에서 장난치다가 뒤로 넘어졌습니다.
문제는 뒤로 넘어지면서 바닥에 머리를 엄청쌔게 부딪쳣다는거;;
머리를 땅에 부딪치는 순간 엄청 큰 소리가 나더군요;;
순간 주위에서도 정적이 흐름
애는 당연히 엄청 울고
주위 사람들은 부딪치는 소리가 너무 컸기에 애 걱정을 엄청 했죠.
병원 가봐야되는거 아니냐고 계속 주위에서 수근 거리고,
의사로 보이는 남성분이 직접 애엄마한테 와서
애가 토하거나 하면 무조건 병원 데려가야된다고..
근데 웃긴건 애 엄마는 별 반응이 없었다는거..
애한테 괜찮아? 괜찮아? 하고 머리 쓰다듬고 끝..
그러면서 전화 통화함 -_-;
조금 있다 남편이 왔는데...애 엄마는 남편에게 애가 머리 부딪쳤다는 얘기를 하긴 했는데
남편은 당시 상황을 직접 본게 아니니 사태의 심각성(?)을 못 느낌
그래서 애 보고 괜찮냐면서 피자 먹으라고하고 끝...
옆에서 보는데 보는 내내 어이가 없더군요.
한 소리 할려다가 귀찮아 질까봐 걍 신경 끄고 참았습니다.
의자에서 뒤로 넘어간거면, 그것도 아이라면 뇌진탕 확정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