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픽 얘기가 많이 나오네요.
SKT의 밴픽이 오만하다는 얘기까지 나오는데 개인적으로 동의하기 힘드네요.
리라때랑 리라 직후 삼성전때면 모를까..오늘 SKT 밴픽은 4경기 제이스 풀어준거 빼곤 일리가 있었는데 말이죠.
또 4경기도 결과론 적인거였지..밴픽에서 제이스 풀어주고 초가스, 마오카이 가져오는게 나쁘진 않았다고 봅니다.
걍 실력차이로 진거죠
미드, 정글은 SKT가 다소 우위를 가졌었지만 사이드 라인인 탑,봇에서 실력차이가 미드,정글보다 더 많이 났죠.
탑이야 말할것도 없고, 봇도 뱅울프가 프릴라 상대로 4경기 내내 이기는 경우를 못 봄..
기껏해야 잘했을 때 반반 정도만 감..
SKT 평소 게임들을 보면 정글이 탑을 방치해둔 상태에서 미드,봇 위주로 케어하죠.
그리고 케어받은 미드,봇이 겜 터트리는데..오늘 경기들 보면 탑은 방치 했다가 터짐
봇도 케어 해주는데 제 역할 못함. 미드만 그나마 분전했지만 사이드 라인이 다 터지면서 정글이랑 같이 말렸죠.
SKT가 유일하게 이긴 3경기만 봐도 초반에 미드,정글이 겜 터트린거였죠.
블랭크의 그라가스가 자크를 계속 말림 + 페이커의 르블랑이 오리아나보다
한발짝 빨리 합류하고 속박을 계속 맞추면서 초반에 대량 득점을 했죠.
후니는 페이커, 블랭크가 차려준 밥상의 밥을 먹은 수준이고요.
3경기 마지막에 후니의 임팩트가 크긴 했지만 MVP까지 받은건 의외더군요. 블랭크가 겜 터트린 판이었는데..
그리고 미드,정글이 겜을 못 터트린 1,2,4경기는 다 졌죠.
봇차이는 2경기만 봐도 알 수 있음.
블랭크의 세주아니가 정말 날카롭게 3번 연속 갱 갔는데...한 번 빼고 갱을 다 실패했죠.
그 만큼 프릴라가 침착하게 잘 받아친거였지만...
4경기는 라인전에서 사형선고 계속 맞으면서 걍 터졌고
여튼 밴픽을 뭘 했어도 롱주가 이겼을거 같습니다.
1경기,2경기만 봐도 뭐...
1경기 롱주 후반 지향 vs SKT 초반 지향인데 롱주가 이겼고
2경기 롱주 초반 지향 vs SKT 후반 지향인데 또 롱주가 이겼으니...
SKT가 롤드컵때 어떻게 보완할 건지 기대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