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가상화폐 시장은 말도 안되게 커졌죠. 그리고 사람들이 엄청 모였고요.
문제는 가상화폐의 거품도 거품이지만 정부의 태도입니다.
저도 문재인 지지자이지만 대북 정책,남녀문제와 함께 지금 코인판에 대한 정책은 굉장히 실망스럽습니다.
저야 가상화폐 안하고 걍 주식만 하는 주식쟁이지만...그거랑 별개로 실망스럽더군요.
산에 불이 났는데 불이 알아서 꺼지길 바라는 느낌입니다.
중국처럼 무식하게 거래소 폐쇄를 하는게 부담스러웠다면 적어도 다른 나라들처럼 진작에 제도권 안으로 편입시켜야 됐다고 봅니다.
작년 10월..늦어도 11월..정말 늦어도 12월 초에 했어야 했는데
걍 이빨만 털고 방관했죠. 규제하니 뭐니 여러차례 언급했지만 사실상 방관이나 다름없습니다.
이게 단순히 코인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이번 사태로 인해 문재인 정권 자체가 위기에 처할 수 있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올해 6월달에 지방선거가 있기 떄문입니다.
자본주의에서는 신념이고 뭐고 돈이 장떙입니다.
집 값올려주면 뭘 하든 좋아라하고, 동네에 쓰레기장 오면 싫어하는게 현실이죠.
청문회에서 김기춘 엉덩이를 들썩이게 만들었던 주갤은 대선 직전에 안철수 테마주가 폭등하자 태도가 바꼈죠.
그 뒤로 일베랑 다를바가 없어졌고요.
그 동안의 패턴을 봤을때 정부 정책이 없어도 얼마 안가서 장기하락장이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런데 때마침 고점일때 정부에서 억제 정책을 펼친다는 말들이 나오면서 가상화폐들이 하락했죠.
이성적인 사람이라면 오를만큼 올랐으니 내릴꺼라고 생각하겠지만...통장에 마이너스 찍힌 사람들이 그런 생각을 할까요?
이게 다 정부 때문이다 라고 욕하겠죠. 실제로 그러는 사람들이 벌써부터 꽤나 보이고 있고요.
제가 하고 싶은 말은 현재 가상화폐를 하는 사람들 중에 문재인 지지자들이 엄청 많다는 겁니다.
특히나 20~30대 젊은 세대들이 많이 참여한만큼 지지자들이 엄청 많겠죠.
문제는 이들이 정부 정책 때문에 통장에 마이너스가 찍혔을때도 문재인을 지지해 줄까요?
가뜩이나 대북정책, 남녀 문제로 현 정부에 불만이 있는 지지자들이 꽤 있는데 (친 문재인인 루리웹에도 그런 분들 상당히 보임)
코인까지 엮인다면??
물론 계속 지지해주는 사람도 있겠죠. 하지만 반대로 정부를 미워하고 돌아서는 사람도 분명히 생길겁니다.
그것도 상당히 많이요.
거기다가 다음 지방선거는 타이밍 좋게도 올해 6월달에 있죠.
딱 고점 찍고 지하실까지 쭉쭉 내려가고 있을때 선거가 펼쳐질 확률이 높다고 봅니다.
저도 코인투자자지만 안되요ㅠㅠ
정말 정부가 건전한 거래소만 남도록 철저히 관리해주기만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