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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무협에서 할배들이 날라다니는게 구라는 아닌듯 (2) 2018/09/02 PM 05:50

무협지들 보면 최고 고수는 예전에 날라다녔었던 할아버지들인 경우가 많죠.

 

이게 무협지라서 그럴듯하게 보이지..

 

현실로 대입해보면 40~50대도 아니고 환갑 or 칠순 잔치는 진작에 했을 분들이 

 

젊은애들 뚜까패고 다닌다고 생각해보면 참 말이 안되는구나...라고 생각할수도 있습니다만

 

꼭 그런것만은 아닌거 같기도 합니다.

 

대표적으로 헬레니즘 시대의 은방패 부대가 있죠.

 

디아도코이 전쟁(알렉산더 대왕 사후 분열된 제국의 내전) 당시 활약할때 

 

이 부대의 구성원들 나이가 60~70살이었다고 합니다.

 

지금봐도 환갑잔치 or 칠순잔치 할 정도의 고령의 나이인데...

 

지금으로부터 약 2300년(....) 전이라는 걸 생각해보면

 

지금으로 따지면 최소 80~90넘은 할아버지들이라는 얘긴데...

 

이런 분들이 젊은애들을 상대로 일방적으로 뚜까패고 다녔다고하죠.;;

 

 

 

링크는 은방패 부대의 활약에 관한 얘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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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가박가박가    친구신청

헬레니즘 시대 보면 인체의 아름다움을 강조하는 시대라 그런지,
그림이나 조각으로 묘사한 철학자들도 근육미가 장난 아니던데...
할배든 아재든 젊은이든 근력 운동 겁나 한 듯...

Pax    친구신청

사실 아테네 도시입구에 도달후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마라톤 전투의 전령도 쿠베르탱 남작의 친구들이 근대 올림픽을 성공시키기 위해 각색한 것이지 사실 가뿐하게 전령 임무를 수행했고 이후 전투에도 참전했다고 합니다.

고대인들의 체력을 우습게 보면 안될듯.

그나저나 은방패 부대의 에우메네스에 대한 배신은 자발적인것인 줄 알았는데 여러 복합적 원인이 있었군요.
암염광산 노역형으로 전원 2년안에 사망했다고 들었는데 고대시대에 배신자는 환영받지 못했던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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