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이편 재미있게보고, 외전인 시온편에서 감동 먹은 뒤 그 뒤로 쭉 봤었습니다.
미리 보기 처음 나왔을때부터 몇 년간 미리보기로 맨날 봤었는데 점점 재미가 떨어지더군요.
인간들끼리 내전 붙는 모습들도 수식어만 많고 화면만 화려하지 초창기 괴수전보다 더 재미없어짐
그래도 의리(?)로 열심히 미리보기하면서 챙겨봤는데....
문오프닝 들어가고 루인이랑 싸우고 키메라들 나오는거보니 재미가 너무 떨어졌었습니다.
연재 초기부터 지적받던 문법은 개선되기는 커녕 갈수록 더 이상해지고...
작가 건강 문제도 있다고는 하지만 그림체도 갈수록 이상해지고...(그놈의 육덕..)
방대한 설정을 짠건 좋았으나 갈수록 내용이 설정에 잡아먹히기 시작하고... 서비스 씬들도 솔직히 불호였고요.
여튼 미리보기를 볼만큼 흥미가 나질 않더군요. 그렇게 미리보기 안보고 그냥 연재하는거 보다가
그동안 베일에 쌓여있었던 지구 떡밥이 풀림과 동시에 지구로 처들어가기 시작하니 다시 재밌어져서 미리보기로 봤는데..
본격적인 문공략을 시작하니 작가가 톱을 노려라를 좋아하는지 몇 억 마리랑 싸우네 마네 하는걸 계속 보면서
'참 이게 뭐지?' 싶더군요. 개인적으로 전투 장면들도 재밌기는커녕 지루하기만 하고..
그래서 다시 미리보기 안보고 그냥 봤는데 이번에 개인 전투가 나오면서 다시 재밌어지네요.
미리 보기 기준으로 오늘 나온 474화(문 42화)를 보면서 간만에 감탄하면서 봤습니다.
나런 작가가 원래 전투씬을 정말 잘 연출했었다가 건강이 악화된 이후로 그런 연출들이 잘 안나왔는데...
간만에 전투 장면 보고 감탄하면서 봤네요.
그나저나 마지막에 치프 형님이나 둠가이 느낌 나는 놈 나오던데 어떻게 될런지 궁금하네요.
치프 형님처럼 외계인들 무찔러주고 지구를 구해줄려나 ㅎㅎ 지구인 화이팅!
조만간 또 한번 터질겁니다.
테라브레이커 중력포 전투씬은 진짜 웬만한 웹툰 다 씹어먹을 퀄리티였지요
얼릉 지구에 도착하는걸 보고싶네요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