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주에 진해 다녀옴.
예전에 사진만 보고 한번 가보고 싶다고 생각했다가 이번에 시간이 나서 다녀옴.
근데 나홀로 여행임.
진해역. 서울에서 직행이 없어서 마산이나 창원역에서 환승해야 하더군요.
진해역 바로 옆에 있는 여좌천. 진해 벚꽃으로 검색하면 빠지지 않는 사진이죠.
여좌천 벚꽃 길 정말 길더라구요. 결국 끝까지 가보지 못함. 포기.
진해의 명물? 인 경화역입니다. 이미 폐역이라 열차가 정차하진 않지만...
바로 이걸 찍기 위해 많은 인파가 대기타고 있죠.
이 구간에서는 열차가 굉장히 천천히 달리기 때문에 많은 컷을 찍을 수 있습니다.
좋은 사진 건지겠다고 자리잡고 있는 사람들... 앞에 사람이 가리면 소리지르고 난리 남. 무서움....
시내 돌아다니다가 다시 밤에 여좌천으로~. 불꽃축제? 암튼 어두워지면 조명이 켜집니다.
낮에 화사한 벚꽃도 좋고, 밤에 알록달록 색다른 벚꽃도 좋았습니다.
추운 것만 빼면...
플래시에 반사된 꽃잎들이 보이시나요. 이 동네는 어딜가도 저렇게 꽃눈을 맞을 수 있습니다.
게다가 이 날 저녁에는 꽤 추워서 진짜 눈 같은 기분도....
어쨌든 처음 가본 진해였는데 정말 벚꽃 구경하기에는 최고인것 같습니다.
내년에는 누군가와 함께 가보고 싶네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