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서 처음 전신마취하고 수술받았습니다.
어릴때부터 목뒤에 작게 만져지던게 있었는데 방치해뒀다가 결국 수술까지 했네요.
별다른 증상없는 단순 낭종이었지만 전신마취다보니 몸에 무리가 오네요.
약은 또 얼마나 독한지..
수술전후로 주사 정말 많이 놓더군요. 요 근래 10년간 맞은 주사보다 입원한 3일간 더 많이 맞은듯..
수술전
항생제 반응테스트 6방
링거에다 정맥주사 5방
엉덩이에 주사 두방
수술후 링거에다 정맥주사 5방
다음날 다시 정맥주사 5방..
첨에 간호사가 주사를 한웅큼 들고 오길래,
'아 이방사람들한테 다 놓는건가(6인실)'이란 바보같은 생각을 했었죠.
요는 작은 병도 키우면 큰병 됩니다.
미루지 말고 처리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