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에서 김포공항, 인천국제공항까지 가는 리무진버스를 운영하고 삼성역에서 도심공항터미널을 운영하는 한국도심공항의 리무진버스인 6101번입니다.
한국도심공항은 1990년부터 코엑스 옆에 도심공항터미널을 시작으로 리무진버스를 영업했고 상계동에 작은 터미널을 지어 노원구에서도 버스노선을 개설했습니다. 벌써 25년의 역사가 있는 회사인데 특징은 서울에서 수속하고 짐없이 공항가는 것을 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다만 노원구는 터미널만 있고 탑승수속은 안합니다. 여기서 괜히 수속한다고 하면 면박만 받습니다.
참고로 상계동의 터미널은 수락산터미널로 수락산역에서 50m 거리에 있으며 규모는 작습니다.
노원구에서 인천가는 방법은 두가지인데 하나는 망우역에서 노원구쪽 정류장을 들려 외곽순환고속도로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가는 6100이 있고 제가 탄 수락터미널에서 수유,쌍문역을 거쳐 정릉에서 표를 내고 내부순환로로 가서 김포공항을 거치고 인천공항으로 가는 6101번이 있습니다. (이 차량은 6105번으로 해서 김포에서 인천갈 때나 반대로 올때 번호가 바뀝니다.) 그중에서 빠른 건 고속도로로 바로 가는 6100번이나 저는 얘에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김포거쳐 인천가는 6101번을 탔습니다. (이 차량은 김포공항 가는 차로 수락터미널에서 안내해줍니다.) 참고로 6100번은 16000원이고 6101번은 15000원으로 6101번이 1000원 쌉니다.
차량은 뉴프리미엄 유니버스 노블입니다. 원래 한국도심공항은 대우차량을 주로 사용합니다. 그래서 주로 보이는 차량은 BX212지요. 과거에는 BH120F가 주력차종이었습니다. 그래서 안내방송이나 홍보영상에선 BX212가 자주 보일 정도로 대표차종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현대가 왔습니다. 그리고 지금 소식을 보면 앞으로 현대차를 신차로 출고한다고 합니다. 뭐 유니도 최고급 차량입니다만 천장높이에서 차이가 나는 차종이고 솔직히 유니는 세계적 버스규격에선 SD급 차량이라 BX보단 떨어지죠. 그걸 감수하고도 대우에서 현대로 도심공항도 갈아타게 되었습니다. 얼마 전 도색도 바꾸더니 일을 크게 터트리네요.. 얼마나 대우가 안 좋아졌으면 도심공항마저 대우를 버리는지요..
차량은 우리가 아는 우등시트입니다. 오디오 이런거를 뺀다면 여타 시외버스나 고속버스의 우등차량과 거의 비슷합니다. 다만 특이사항은 하차벨이 있습니다. 거기에 스포일러가 삭제되고 전세차에서나 보는 수평대향오이퍼 (일명 버터플라이 와이퍼)가 장착되었단 점이 다른 점입니다. 그외에는 동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