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센트럴시티에서 여수종합터미널까지 가는 천일고속 버스입니다.
센트럴시티발 여수행은 금호고속과 천일고속 두 업체에서 운행히고 있는데 천일은 호남 남부지방에서 약세인 업체이기도 하고 (워낙 이 지역은 금호가 강세입니다. 시외버스노선이 단거리나 완행 제외하면 전부 금호니까요.) 전라남도행 노선은 순천행 여수행만 있는 지라 천일에서 신차는 다 이쪽으로 옵니다. 그리고 옵션 중에선 넣을 거는 다 넣고 다니죠. 지금 있는 차량도 휴대폰충전기에 스피커시트로 우등옵션에선 거의 풀옵입니다.
천일고속은 천일여객부터 시작해 천일여객의 고속노선을 일부 분리해 천일고속을 신설했고 천일여객에서 고속버스를 담당했습니다. 그러다 2009년 천일여객과 고려여객등이 속한 천일그룹에서 분사하여 천일고속은 독립법인으로 천일여객과 고려고속은 천일여객그룹으로 제각기의 길을 가게 됩니다. 둘은 이제 재정관계를 귾은 남남회사이지만 천일여객계열사와 천일고속차가 서로 교행을 하면 손인사를 하고 있어 계열사였다는 흔적은 남아 있습니다.
제가 탄 여수행은 순천행과 더불어 천일고속의 전라남도행 노선으로서 전주랑 군산 등을 포함해 천일고속의 수도권발 호남권 노선으로 천일에서 베테랑 기사님들과 최신 차량을 배치하여 천일에서 내놓을 최상의 서비스란 서비스는 내놓는 천일에서 신경쓰는 노선입니다. 금호고속이랑 공동배차하고 있는데 금호도 그나마 신식차량을 운행한다지만 몇개월도 안된 신차가 투입되는건 천일 뿐입니다.. 센트럴시티에서 여수로 가는 고속버스도 있지만 동서울에서 출발해 순천을 들려 여수를 가는 시외버스도 있는데 여기는 전북고속이랑 경북고속도 참여하고 있어 경쟁력때문에 신차를 투입하는 건지도 모르겠네요. 여수행은 특징이 있는데 기아차가 70대 30으로 기아차의 비율이 많습니다.
천일고속은 천일여객 계열사시절부터 기아차량을 선호했습니다만 현대도 안뽑지는 않았습니다. 현대차량은 에어로 하이클래스도 있었고 지금도 유니버스를 뽑으니까요. 그래서 그런지 현대차랑이 좀 보기 힘듭니다. 제가 자주 보지 못해서일수도 있으나 천일고속을 타면 그랜버드가 우선적으로 걸릴 정도입니다. 또한 2016년형 유로6 차량은 천일이 가장 먼저 출고할 정도라 천일이 기아를 전통적으로 선호한단 걸 알 수 있습니다. (반대로 삼화나 동부는 기아 보기가 더 힘듭니다. 장거리노선은 10%정도밖에 배차가 안됩니다.)
제가 탄 차량은 2015년 12월에 출고한 차량으로 비닐도 있을 정도였습니다. 2016년형은 처음 타보는데 디자인을 바꾼것이 좀 그렇긴 하지만 DRL을 단 것은 굉장이 잘 했습니다. K9이랑 패밀리룩도 보이는 듯 하네요. 그에 비해 유니버스는 아무 변화도 없고.. 내부는 확실히 달라졌습니다. 선반의 디자인이 일체형으로 되어서 깔끔한 인상을 가지게 했습니다. 차량 내부는 2016년형부터 적용되는 브라운 투톤 우등시트와 신형 에어컨 벤트, led 무드등이 있었습니다. 그 외에 고급사양인 나무바닥재도 깔아놓아 고급스런 내부를 보여줍니다. usb 충전기도 있고 요즘 차량의 대세인 스피커 헤드레스트도 있습니다. 차량은 흡음을 개선하여 조용했고 승차감도 향상했습니다. 시트 착좌감은 쿠션을 개선해서인지 편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