칰힌먹는코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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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박 시장의 인권 헌장 폐지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25) 2014/12/07 AM 01:18
저는 박 시장이 잘했다고 보기는 힘들지만, 그렇다고 그를 호모포비아나 동성애를 차별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으로
몰아가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보네요.

동성애를 지지하지 않는다 = 동성애를 차별해도 된다
라는 식은 성립하지 않는다고 봅니다.




그리고 아직까지 다른 정치인에 비해서 나은 것도 사실이구요.

이것 때문에 실망해서 새머리당으로 간다고 하는 분들은 거기서 실망할 거라는 생각은 안하시는지?


그렇다고 박 시장에 대해 비판하지 말고 무조건 실드치라는 소리는 아닙니다.
다만, 있지도 않은 일을 확장시켜서 비판하진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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牙武露來異    친구신청

각 사안에 있어서는 얼마든지 개인차가 있다고 봐요..사실 진보는 다 이런거 이런거 보수는 이런거 이런거 란 발상 자체가 웃긴거 아닌가요? 저만 하더라도 정치는 진보쪽이지만 또 남녀관계 이런데는 아주 보수적이거든요..모든 일이 케바케인게 당연한거죠..

Arken    친구신청

박원순시장이 논란이 되는건 인권변호사 출신으로 인권변호사 라는걸로 꽤나 밀고나갔는데 인권헌장을 폐기한다고 해서 그런게 좀 크죠

Arken    친구신청

지지는 하지 않지만 포괄적인 차별에대해서는 반대한다 라고했죠
사실 동성애 지지 는 현재 우리나라 사회에서 받아들이기엔 준비가 안돼서
차근차근 올라가는게 맞다고 보긴 하는데
곤경에 빠뜨리려하느냐 라거나 인권헌장 뭐하러 만드냐 라고 한 벌언에 관해서는 정확한 사실 확인등이 필요하다고 보네요

FcukYou    친구신청

저걸로 새누리 간다라고 하면 그냥 뭐 가라고 해야죠

그런사람들 말릴 가치가 없습니다 ㅋㅋ

웨이크-업 걸즈!    친구신청

새누리는 뭐 동성결혼 적극지지하는 애들도 아니고

로리로리그로리    친구신청

원래부터 새누리 지지자가 분탕치는게 아닐까 하는..

SIROP    친구신청

민주주의 사회니까 여러 의견들이 수렴되고 그에 맞는 정도의 헌장을 갖는거니까 이 정도가 서울의 한계라고 보면 적당하다고 봅니다. 그 외에는 정치적인 진보라는 입장이 아직도 페미니즘을 제대로 수용하지 못 한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박원순 변호사를 처음 알게 된 게 저서 '국가보안법' 에서였는데, 국가보안법에 대한 어마어마한 비판자료에 감탄했었지만.. 이런 지식이나 행보가 꼭 모든 진보의 포용범위를 갖는 것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했던 노동운동 탄압과 FTA처럼, '어쩔 수 없었다' 라고 하더라도, 잘 못 한건 잘 못했다 라고 말할만 한 부분이라고 보네요. 동성애를 지지하지 않는다는 것이 차별해도 된다는 것과 같은 등식을 갖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차별금지법도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고 군대나 사회 전반에 깔린 동성애에 대한 부조리한 인식등을 생각했을 때 인권헌장은 아주 작은 것이었지만 소수자들에게 있어선 정말 큰 일이었다고 생각하는데.. 소수들이 서로 소수임을 알고 모인게 진보인데, 그 소수를 쳐내는 모습이 안타깝습니다.

v.for.vendetta    친구신청

이거 뭐더라 전원동의가 아니라서 박시장쪽에서 쪽낸거 아니던가요??

그렇게 알고 있었는데.

박시장이 말한것도 차별은 금지되야 하지만 이걸 헌장으로 만드는건 단순히 만드는것보다 구성원의 의식 변화가 필요하기 때문에 안한걸로 알고 있는데.

아무튼 이건 사실관계를 알아보고 박시장이 잘했다 잘못했다를 따져야 할듯 하네요

amalkim    친구신청

이상한 프레임으로 몰고가는데 인권헌장은 법적 구속력이 있다거나 동성 결혼 합법화 같은 파격적인 내용이 있는 사항이 아니에요. 때문에 동성애는 지지한다 이런 개념이 없어요. 그냥 포괄적인 인권, 사람이 사람을 차별해선 안된다 사람이 사람을 혐오해선 안된다에 성소수자도 한사람의 사람으로서 포함시켜 달란거죠. 오세훈이나 이명박이 시장시절이었으면 아무도 기대도 안하고 신경도 안썼을 겁니다. 그리고 이번 일로 실망한 사람이 새누리당을 지지한다는 사람이 있을까요?? 있지도 않은일을 확장시키는건 글 쓰신 분이 더 가까워 보입니다.

로리로리그로리    친구신청

있을지도 모르죠.. 특히 중도 계층이나 박 시장에 대한 지지도가 좀 약했던 분들

호박쨈    친구신청

취임 초기에도 그 뭔교회냐 앞에 지하철 있는 교회 그거도 취소시키겠다고 하고선 결국엔 만들어졌죠. 교회쪽에 무슨 줄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이 사람도 교회 못이깁니다.

Erich Fromm    친구신청

인권헌장 자체보다는 한국의 기독교세력이 걱정되네요
일개 종교따위가 국가 헌법보다 강력해졌어요
정교분리가 원칙인 민주주의 국가에서 말이죠

장기하까면사살    친구신청

동성애를 지지하지 않는다 = 동성애를 차별해도 된다
라는 식은 성립하지 않는다고 봅니다.


주인장 말씀대로 이게 맞는건데,
저 논리로 생각하고 시위하는 동성애자들은 진짜 사고가 저렇게 밖에 안되서 저러는건지 아니면 새대가리당 어용단체인건지 ㅉㅉ
게다가 우리나라가 동성애 하면 처벌하는 국가도 아니고 아무런 터치도 없을뿐더러 동성애 혐오하는 사람이 보기에는 과할 정도로 방송매체에서 등장하기까지 하는데 정말 차별당하고 있다고 생각하는것도 이해가 안가고요

블랙b    친구신청

이번건으로 박시장님한테 좀 실망은 한거 맞는데
그렇다고 지지를 철회한다거나 할생각은 전~혀요

의외로 진보쪽 성향 정치인들도 이부분에서 만큼은
보수적인 분들이 많더라구요

스토우1    친구신청

다른게 아니고 그런거야 말로 진짜 꼰대인건데 참..

루카스톤    친구신청

뭐 새누리나 수구세력쪽에서는 신났죠뭐 ㅋㅋ 자신들이 그렇게 저격하려했는데 실패한 박시장을 진보끼리 물어뜯어서 알아서 박살내려하고있으니까요. ㅋㅋ 얼마나 신났으면 게시판에서 분탕질도 안하잖아요. ㅋㅋ 마치 박시장이 무슨 엄청난 탄압이라도 하는냥.. 위에 댓글에서도 '소수를 쳐낸다'라는 말까지 튀어나오고.. 아니 쳐내긴 뭘 쳐내요. 제대로 사회적 합의가 안되고있으니 그런거잖아요. 오히려 이럴때일수록 박시장을 더 응원하고 박시장의 지원군이 되줘야 하는거 아닌가요? 그렇게 해서 개신교계에 대항할 세력을 만들어주는게 먼저 아닌가? 이렇게 박시장 물어뜯고 결국 다음에 새누리쪽에서 되면.. 아유 그쪽이 퍽이나 신경쓰겠네요. 지금 소위말하는 성소수자라는분들은 어찌보면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알 제대로 못낳은다고 배가르는 짓을 하고계신거에요. 그나마 관심가지고 신경써주는사람 당신들이 이해해줘야하는거 아닌가? 솔찍히 정말 답답한것이.. 자칭보수라고 말하는 수구세력들은 정말 단합하나는 기가막히게 잘해요. 어느순간에라도 절대 분열안하죠. 그런데 이 빌어먹으실 진보라는 분들은 툭하면 분열하고 툭하면 자기들끼리 싸우다가 자멸해요. 오히려 수구세력들이 옆에서 '우리는 할거 없다 팝콘이나 가져와라'할수도있는 상황을 계속 반복적으로 만들고있죠. 그리고 반복적으로 자멸하고요. 지금 박시장 비난하다가는 당신들 나중에 정말 후회할꺼에요.

SIROP    친구신청

이거를 기판으로 박원순 시장 끌어내리려는 보수에 이용 될 마음도 없지만 동시에 무슨 우상마냥 사람 하나를 잘잘못을 가리지도 않고 지지할 마음도 없습니다. 성소수자들 입장에서 박원순 시장의 의미는 이 전까지 국가나 단체에 정말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그들의 인권을 인정한다는 하나의 지표가 될 만 한 성과를 낼 수 있는 사람이었다고 하면, 조금 더 이게 철폐된 후 소수자들이 절망하는 것에 대한 의미가 다가오실까요? 40년이라는 시간동안 누구도 운조차 떼지 않은 일을 시작하는 사람이었으니까요. 보수가 분열하지 않는다고 잘 못한 진보가 합쳐져야 한다는건 오히려 더 이분법적인 진영논리밖에 되지 않는 것 같네요. 뭘 비난하고 분열하자는게 아니고, 잘못되었으면 비판하는게 당연한 거 아닙니까. 지지를 안한다고 했나요 언제?

장기하까면사살    친구신청

sirop//잘못됬다는것도 이해가 안되는데요? 왜 비판을 해야하죠?
지지 선언 대신에 차별을 하지 말자라고 넣어야 소수자건 다수자건 평등한거죠.
동성애를 왜 지지합니까? 이성애자도 동성애 하자고요?

SIROP    친구신청

누가 동성애를 지지해요? 인권 헌장은, 그 누구도 차별 할 권리도 차별받을 이유도 없다는 헌장 아닌가요? 누가 지지해달랍니까, 저 내용을 넣은 헌장을 만들어달라는거지. 동성애자가 아닌 제 눈에도, 인권이라는 개념조차 사람들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 나라에서 저 헌장의 의미가 꽤나 컷다고 생각해서 전 잘못이라고 말하는 겁니다. 동성애가 아니어도 소수자는 어디에나 너무 많고, 인권에 대한 전반적인 교육조차 다뤄지지 않잖아요? 한국처럼 동성애의 인식이 시궁창이고 이해하려는 노력도 관련 법규도 없는 나라에서 '그냥 너 사람으로 인정함. 차별말자.' 라고 하는 말 하나가 성소수자들이 느끼는 정도가 다른거죠. 그래서 낑낑대면서 저거라도 하나 만들면, 모든 다른 성소수자 운동의 하나의 지표로 삼을 수 있을테니까 모두들 기대를 걸었던 거고요. 다른 인권헌장 잘 마련된 국가 입장에서 보면 무슨 역사드라마마냥 7~80년대에나 이뤄졌을 걸 지금 우린 간신히 마련한다고 하니까요. 근데 이성애자도 동성애 하자는 마지막 질문 보니 이렇게 말해도 별 소용 없을 것 같네요ㅋ. 뭐가 그리 달라서 이성애랑 동성애를 나누시는지..

장기하까면사살    친구신청

뭐가 그리 다르냐구요?
이성애자들은 동성간에 애정행위(정서적이든 육체적이든)생각하면 본능에서부터 으악 소리 나오고, 동성애자들도 이성애자와 같지 않아서 그리 못하겠으니까 동성애를 하는건데 그렇다면 이건 엄청난 차이인데요.

SIROP    친구신청

미안해요 괜히 어려운말 많이 늘어놔서. 그냥 저기 짜져서 공부나 더 하고 오세요. 시간 되시면 한글 공부도 좀 더 하시고..이성애 하는 사람 다 호모포비아 만드시네;

스토우1    친구신청

박원순 시장이 아무래도 행보가 워낙 깔끔해서 무슨 정치적 아이돌같은게 되어버린 탓도 있고...뭐 어쩔 수 없죠.

게다가 워낙 이 바닥에서 진보놀음 하는 사람들의 꼰대력도 만만치 않으니 ㅋ 해프닝으로 넘어가길 바랄 뿐입니다. 이걸로 물타기하고 발언권 얻으려고, 혹은 관심 얻으려는 진보세력이 있다면 제발 자제하라고 부탁하고 싶네요. 자기네들 힘 키우려고 보수꼴통들 힘 실어주는 짓거리 하지마라고.

▶◀ ΟㅏОㅑ    친구신청

관심 얻으려는게 아니라
비판받아도 이상하지 않을 발언들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박원순의 선거 캠프에서 당선을 위해 노력했던 한명이었습니다.
그리고 박원순의 당선을 위해 노력했던 사람들은 당시 민주당만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민주당보다는 다른 진보정당과 시민사회단체가 더 열심히였습니다.

근데 그런 사람들과 자신을 지지해준 사람들을 저버린 발언들이었습니다.
그걸 문제삼는다고 꼰대 짓이라 말할수 있는걸까요?

셀프는김치물    친구신청

발언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은 하지 않지만
굳이 하지 않아도 됐을 발언이락ㅎ 생각함

▶◀ ΟㅏОㅑ    친구신청

여태까지들 보다 나은것 맞는데
제가 바라는 것 보단 아쉬운게 많은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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