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6님의 개인적인 경험을 모두에게 대입하기에는 무리가 있는것 같고
현대사회가 맞벌이를 해야만 겨우 먹고살수 있고 그러기 위해선 원하든 원하지 않던 아이를 맡겨야하는 구조로 고정된지 꽤나 되었습니다. 모두가 그런건 아니겠지만 먹고살아야 아이들도 키울 수 있기에 어쩔수 없이 맡기는 부모도 부지기수로 많다는 사실을 외면하시진 않으셨으면 하네요.
청오리//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이 애를 위해 자신의 삶을 포기하고 애를 키우기를 원치 않는건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그건 애가 없는 상황에서 그렇게 해야되는거 아닐까요?
그러면 아이가 있을때는 아이의 인생은요? 아이를 돈 주고 남의 손에 맡기는 것만으로 자식에 대한 책임을 다한다고 할 수 있을까요?
저는 그러한 책임을 다하고자 하여도 그렇게 하기가 너무나 힘든 지금의 현실을 탓하는 쪽입니다만.....
청오리//문제는 어린이집이 충문히 전문가적이지 않다는 거죠.
정말 아이에 대해 사랑과 책임감을 가지신 분들도 많으시니 그런 분들만 만나시면 다행이지만
현실적으로 대우도 안좋은데 어린이집을 확대하려고만 하는 상황에서 얼마나 전문적이 될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아이들에 대해 있던 사랑도 없어질 것 같은데요....
음 저는 현실적인 문제에 대해 이야기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불안감의 차원이 아니라, 정말 먹고 사는 문제때문에 맞벌이가 확대되기만 하고 정작 어린이집 교사들의 근무조건이 열악한 상태에서 주부라는 이유로 자신의 꿈을 포기해가면서 왜 가사일에 육아까지 전담해야하느냐! 고 한다면 그건 조금 무책임하게 비칠 수도 있지 않을까 해요.
물론 아이를 키우는건 정말 힘들어요. 하다못해 주부 입장에서 아이를 같이 돌봐주는 남편이나 시어머니도 없다면 잠시도 쉬기 힘들겠죠.
저는 그래서 아이를 더 잘 돌보기 위해 어린이집에 보내는 경우는 안타깝지만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정말 지금 이대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대다수의 가정이 어린이집을 안보내도 충분히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사회였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이쪽 의견에 좀 더 공감하는게 전업주부의 가사일이 힘들고 어려운 것처럼
나가서 일하는 사람도 당연히 힘듭니다.
그런데 돈을 벌어오는 사람이 힘드니까 집에서 일하는 사람이 힘들더라도 다 참고 견디라고 이야기 하고 싶진 않습니다. 하지만 아이에 대한 책임을 다해야 하는 것이 부모의 의무이고 책임이겠죠...돈주고 시설에 맡기는게 다가 아니라요.
예를 들면 음악가가 되고 싶었던 사람이 음악가가 되서 가정을 꾸린경우는 꿈을 이루고 자기 하고 싶은것을 하며 인생을 사는거지만
보통 회사를 들어가서 일하는 경우는 꿈이라기 보다는 생존에 초점이 더 맞추어져 있지 않나 싶어요 그래서 다른 사람들은 신경안쓰지만 저는 남자의 희생에 대해서 좀 더 보려고 합니다 물론 내가 남자라서 그런것도 있겠지만.. 사실 여자의 희생에 대해선 지난 2~30년간 꾸준히 이야기 되어져 왔지만 남자에 대해선 거의 가뭄에 콩나듯이 나온게 또 사실이라.. 당연시 되고 있고.. 사실 남자도 가정을 꾸리면서 자기의 꿈과 인생을 포기하고 거기에 올인하는건데...
하지만 직업이 따로있으면 보육원도 좋은 방법중에 하난데 전업주부가 아이를 맡긴다는건 별로 동의를 못하겠네요. 굳이 보육원에 맡기는 이유도 모르겠고 아이를 못키울거같으면 애초에 애를 낳으면 안된다는 생각이 커서. 아이를 낳으신분들은 키울 각오가 되신분들만 되야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