칰힌먹는코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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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1996년 (IMF 이전) 에 우리나라가 잘 살았나요? (21) 2015/02/05 PM 10:13
그땐 제가 아주 어렸을때라 어땠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때 경제 상황을 체감하셨던 분이 말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996년이 단군 이래 경제가 최고점에 있었고 분위기도 풍족했던 시기인가요?

전체적인 국민들의 삶이 어땠는지를 중점으로 답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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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waiian    친구신청

일본 버블경제 때랑 비슷했죠. 되게 풍요롭고 낭만적이고...
이 거 안돼? 그럼 저 거 해볼까? 해도 그 누구도 뭐라 하지 않던 시대였고요.

만취ㄴㄴ    친구신청

일자리도 많았고 무엇보다
그냥 허리띠 졸라 매고 열심히 저축하면
금리도 쎄서 돈모으는 재미도 있고
집도 금방 사겠네 하고 희망을 가질수있던 시절


지금은 희망도 꿈도 없어 ㅅㅂ

닭두    친구신청

imf 터지기 한달전 말년휴가때 노가다로
일당 8만원요~~~

닭두    친구신청

Imf 터지니까 일단 2만원...
그것도 없어서 일도 못함..... -_-;

깎은밤    친구신청

IMF때문에 우리집 가세가 기울었는지는 저도 잘모르겠지만(당시 초중딩)
확실한건 지금보다는 잘살았습니다...아파트도 몇채나 있었고 지금은 전세금 올릴까봐 벌벌떨면서 살고있고요 ㅠㅠ

관바    친구신청

한국은 모든 것이 IMF 이전과 이후로 구분 됩니다.......

一目瞭然    친구신청

예를들자면

제가 IMF전에 새뱃돈이 30~50만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IMF 이후 한창 회복세를 달릴때 20만을 받기도 힘들었습니다.

사랑은꽃이랍니다    친구신청

저희집은 그 이전에도 시궁창이어서 딱히 ....

Taper    친구신청

저희집도 매년 해외여행 갔었어요
지금은 제주도 가기도 벅차네요

이비    친구신청

일단 취업부터 하늘과 끝차이 기업이 IMF이후는 돈을쌓아두고있지요.

darkzihard    친구신청

미용실 하시는 저희 어머님의 당시 하루 수익이.........
IMF 전에 좋았죠. 물가도 낮았고 금리도 좋았고...

ParkMB_union    친구신청

한국경기에 호황기에 최고죠였죠 ;;;;;버블에 절정이기도 했고 ;;;

주말의명화    친구신청

낭만이 있던 시절이란건 먹고살걱정 크게 안하고 하고싶은거 해도 되는 시절이었다는거겠죠 설마 그런 시절이 그렇게 빨리 끝나고 고난이 이렇게 길줄은 아무도 몰랐겠지만 ...

그리고 무용담처럼 들리는 그 소리

어..... 난 공무원할 생각없었는데 그냥 친구가 공부 하다 시험보러 가는데 같이 가자더라고.. 그래서 가서 그냥 봤는데 나는 붙고 친구는 떨어졌어 ㅋㅋ지금 생각하면 어휴~

(는) 내가 공익할때 실제 들은 이야기

엘리&리사    친구신청

그냥 졸업하면 취업은 다되고 영어 몰라도 외국계회사서 델꼬가고 그랬던 시대라고 알고있음...일본 버블에 비하면 세발에 피지만..

RHF    친구신청

공무원같은건 쳐다도 안보는 시기였을걸요.

DUKE NUKEM    친구신청

한양대 정도면 졸업하기 전에 유수 대기업에서 일하러 오라고 우편이 우체통에 가득차던 시절이 있었죠.

후요    친구신청

공부 안하는 저도 경찰공무원 같은건 왜 하지? 였었던 시절.
군대 제대 전에 IMF.. 세상이 다르던데요.
( 입대전에 모은 예금이 30% 이상 불려졌다는건 좋았던 기억이.. )

니가그리운날에    친구신청

작은사업을 하시던 아버지가 명절때 차가 막힌단 이유로 가족들이랑 오붓하게 헬기를타고 시골갔다 왔습니다 하루에 용돈을 만원씩 덕분에 오락실서 실력이 늘질않아 아직도 캐발컨 어린시절이었지만 생각해보면 하면 뭐든지 다되던 시대랄까요 단순히 어린시절 기억으론 그렇게 기억되네요 저녁은 거의외식을하고 일주일에 소고기를 몇번씩 궈먹고 졸업여행때 전국일주를 다닌다며 받은 카드로 매일매일 옷사고 운동화 사고 미성년자가 고급호텔서 어른없이 혼숙이 안된다는걸 처음알았고 뭐 그랬네요 지금은 뭐 ㅜㅜ

보통 사람    친구신청

일단 한마디로 말하자면

저희집안은 가난했긴 하나
경제지표가 꽤 하늘을 찔렀던 때는 맞습니다.
외식을 한달에 한번은 꼭 갔던 기억이 있고요.

역시 외환위기 터지니까
부도 터지는 뉴스가 속출했고요.
수학여행도 취소되는 학교도 속출...


여러모로 어려웠죠.

보통 사람    친구신청

그렇다고 해서 유게의 모님이 주장하는 것과는
다소 다르지만요....(그사람은 허언증 의심이고)

soyubong    친구신청

IMF때 쯤에 GDP가 대략 2만달러였다죠
근데 지금 17년 지났는데도 큰 차이가 없는 상황이니
대강 설명이 되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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